Random cul4.0목적이 확실하니까 똘끼넘치는 병맛장면도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된다. 중국어 뭐냐 너무 신박해서 감탄했다. 어둔밤에 이어 올해 감상한 씨급 걸작. 이런류의 영화는 늘 환영이다.Like53Comment0
다솜땅4.0터무늬 없는 영화인데,ㅋㅋ 재밌다. ㅋㅋ 이게 뭐냐 ㅎㅎ 생각지 못한 곳에서 빵빵 터트린다. 안웃을라 그랬는데.. 어이없게도 ㅋㅋㅋㅋ 이런영화 좋아 ㅋㅋㅋㅋ #19.5.19 (653)Like46Comment0
HBJ1.5'오늘도 평화로운'은 중고나라에서 맥북 사기를 당한 백승기 감독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C급" 코미디 영화다. 영화 시나리오를 쓸 꿈에 들뜬 주인공이 사기를 당하고 복수와 정의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초초저예산의 처절하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패기로운 연출과 아이디어들로 꾸민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큰 영화들에 비해 기술적인 완성도도 낮고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닌데, 저예산 영화들의 매력은 그럼 무엇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업적인 계산에서 벗어나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펼치는 점이 아마 저예산의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점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주류에서는 보기 힘든 기발한 발상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 아이디어들이 주류에서 보기 힘든 이유가 그냥 별로라서 일 수도 있다. '오늘도 평화로운'은 안타깝게도 후자에 속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점은 코미디적인 부분이다. 영화가 의지하는 유머 포인트는 거의 두개 정도 밖에 없다. 하나는 범죄 스릴러 영화들 (특히 '아저씨'와 '원티드')에 대한 레퍼런스, 다른 하나는 중국이라는 배경이다. 이런 유머들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딱히 신선하거나 기발한 것도 아닐 뿐더러, 같은 농담을 수십번이나 반복하니 가면 갈수록 질리기만 한다. 영화 패러디? 그건 SNL 코리아에서 충분히 봤다. 중국어를 한국말로 포장시키기? 그건 1박2일 리즈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수년째 이수근이 밀고 있는 트레이드마크다. 분명 일부 장면들은 웃기긴 했으나, 90분 내내 같은 농담을 계속 밀고 있으니 코미디 영화로서 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정도 수준으로 단순하게 사람을 웃기는 건 대학생 MT 촌극에서도 볼 수 있다. 적어도 그런 촌극들은 5분 내외로 끝나서 재미있게 웃고 넘어갈 수 있지, 90분은 지루하다 못해 좀 화가 나는 수준이었다. 초저예산 영화가 조명이나 음향이 좀 별로거나, 배우들의 연기도 고르지 않거나, 이야기가 좀 쌈마이한 것 같은 점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아니, 심지어 저예산 영화는 그런 맛으로 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영화가 아니면 대체 어떤 영화에서 인천 차이나타운을 철면피 깔고 중국이라고 우길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에 기본기가 없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사기에 대한 복수로 여정을 나서는 것은 이해하나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설득을 시도도 안한다. 영화가 그토록 패러디한 '아저씨'는 원빈과 김새론의 관계를 충분히 정립했기 때문에 별의별 액션 시퀀스들을 전개해도 주인공의 동기와 원동력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초저예산 영화들을 생각해보자. '어둔 밤'은 주인공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팬심을 계속 상기시켜주며 능력이 마음을 잘 못 따라잡을 때를 포착하며 자연스러운 코미디를 만들어낸다. 아니면 '쿵 퓨리'는 어떤가. 주인공이 파트너를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혼자서 히틀러를 잡으려했지만 새로 만난 동료들 덕에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협동과 의지할 줄 알게 되는 이야기가 중심에 있으니까, 나치와 시간여행과 해킹과 고어와 데이빗 하셀호프가 모두 섞여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제 분수를 알아서 40분 내로 끝내는 지혜도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맥북 사기로 화난 것은 이해하지만, 단순히 150만원 잃어서 이렇게 화가 난건가? 맥북에게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았었나? 그걸 영화는 초반에 잠시 제시하다가 말고, 그냥 농담에 농담에 농담만 계속 이어가며 "영화고 뭐고 다 모르겠고 그냥 웃어!"라는 식으로 밀어붙인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만약에 단편 영화였다면 그 나름대로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편 영화로서는 러닝타임 내내 캐릭터와 갈등의 빌드업을 전혀 안하고, 그냥 콩트만 이어가기 때문에 극적 긴장감도 없고, 클라이막스에서는 카타르시스도 없다. 그저 공허하다. 저예산 영화는 창작적 자유가 있지만, 창작적 자유의 결과물이 좋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오늘도 평화로운'이 딱 그 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참신함은 솔직히 나나 내 주변 친구들도 1시간과 약간의 인센티브만 주면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수준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기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 패기와 에너지는 있는 영화긴 하지만, 그것만 있다. C급이니 B급이니 하는 것은 싼티의 에너지와 감성이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뜻이지, 그렇다고 해서 진짜 싸구려 쓰레기를 만들라는 것은 아니다.Like24Comment0
송부귀영화
3.0
뜬금없이 웃긴했는데 웬지 자존심상하는 기분이.. 커피숍 커플 노크북에 마계인천 써있는 실환가ㅋ 나는 왜 이감독의 작품들을 전부 보았을까..
영화봤슈
4.0
진정한 C급! at. CGV 소풍
Random cul
4.0
목적이 확실하니까 똘끼넘치는 병맛장면도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된다. 중국어 뭐냐 너무 신박해서 감탄했다. 어둔밤에 이어 올해 감상한 씨급 걸작. 이런류의 영화는 늘 환영이다.
다솜땅
4.0
터무늬 없는 영화인데,ㅋㅋ 재밌다. ㅋㅋ 이게 뭐냐 ㅎㅎ 생각지 못한 곳에서 빵빵 터트린다. 안웃을라 그랬는데.. 어이없게도 ㅋㅋㅋㅋ 이런영화 좋아 ㅋㅋㅋㅋ #19.5.19 (653)
Niknik
3.0
이 평화로운 병맛력은 오맹달 주성치를 아는 세대여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다.
Riverman
3.0
개그우먼 강유미의 한본어와 맞먹는 탕수육 형님의 혼신의 중국어 연기 인천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러웠던 로케이션 ㅋㅋㅋ
이성민
4.0
인천항 장면은 진짜 역대급
HBJ
1.5
'오늘도 평화로운'은 중고나라에서 맥북 사기를 당한 백승기 감독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C급" 코미디 영화다. 영화 시나리오를 쓸 꿈에 들뜬 주인공이 사기를 당하고 복수와 정의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초초저예산의 처절하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패기로운 연출과 아이디어들로 꾸민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큰 영화들에 비해 기술적인 완성도도 낮고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닌데, 저예산 영화들의 매력은 그럼 무엇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업적인 계산에서 벗어나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펼치는 점이 아마 저예산의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점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주류에서는 보기 힘든 기발한 발상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 아이디어들이 주류에서 보기 힘든 이유가 그냥 별로라서 일 수도 있다. '오늘도 평화로운'은 안타깝게도 후자에 속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점은 코미디적인 부분이다. 영화가 의지하는 유머 포인트는 거의 두개 정도 밖에 없다. 하나는 범죄 스릴러 영화들 (특히 '아저씨'와 '원티드')에 대한 레퍼런스, 다른 하나는 중국이라는 배경이다. 이런 유머들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딱히 신선하거나 기발한 것도 아닐 뿐더러, 같은 농담을 수십번이나 반복하니 가면 갈수록 질리기만 한다. 영화 패러디? 그건 SNL 코리아에서 충분히 봤다. 중국어를 한국말로 포장시키기? 그건 1박2일 리즈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수년째 이수근이 밀고 있는 트레이드마크다. 분명 일부 장면들은 웃기긴 했으나, 90분 내내 같은 농담을 계속 밀고 있으니 코미디 영화로서 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정도 수준으로 단순하게 사람을 웃기는 건 대학생 MT 촌극에서도 볼 수 있다. 적어도 그런 촌극들은 5분 내외로 끝나서 재미있게 웃고 넘어갈 수 있지, 90분은 지루하다 못해 좀 화가 나는 수준이었다. 초저예산 영화가 조명이나 음향이 좀 별로거나, 배우들의 연기도 고르지 않거나, 이야기가 좀 쌈마이한 것 같은 점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아니, 심지어 저예산 영화는 그런 맛으로 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영화가 아니면 대체 어떤 영화에서 인천 차이나타운을 철면피 깔고 중국이라고 우길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에 기본기가 없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사기에 대한 복수로 여정을 나서는 것은 이해하나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설득을 시도도 안한다. 영화가 그토록 패러디한 '아저씨'는 원빈과 김새론의 관계를 충분히 정립했기 때문에 별의별 액션 시퀀스들을 전개해도 주인공의 동기와 원동력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초저예산 영화들을 생각해보자. '어둔 밤'은 주인공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팬심을 계속 상기시켜주며 능력이 마음을 잘 못 따라잡을 때를 포착하며 자연스러운 코미디를 만들어낸다. 아니면 '쿵 퓨리'는 어떤가. 주인공이 파트너를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혼자서 히틀러를 잡으려했지만 새로 만난 동료들 덕에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협동과 의지할 줄 알게 되는 이야기가 중심에 있으니까, 나치와 시간여행과 해킹과 고어와 데이빗 하셀호프가 모두 섞여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제 분수를 알아서 40분 내로 끝내는 지혜도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맥북 사기로 화난 것은 이해하지만, 단순히 150만원 잃어서 이렇게 화가 난건가? 맥북에게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았었나? 그걸 영화는 초반에 잠시 제시하다가 말고, 그냥 농담에 농담에 농담만 계속 이어가며 "영화고 뭐고 다 모르겠고 그냥 웃어!"라는 식으로 밀어붙인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만약에 단편 영화였다면 그 나름대로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편 영화로서는 러닝타임 내내 캐릭터와 갈등의 빌드업을 전혀 안하고, 그냥 콩트만 이어가기 때문에 극적 긴장감도 없고, 클라이막스에서는 카타르시스도 없다. 그저 공허하다. 저예산 영화는 창작적 자유가 있지만, 창작적 자유의 결과물이 좋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오늘도 평화로운'이 딱 그 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참신함은 솔직히 나나 내 주변 친구들도 1시간과 약간의 인센티브만 주면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수준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가 기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 패기와 에너지는 있는 영화긴 하지만, 그것만 있다. C급이니 B급이니 하는 것은 싼티의 에너지와 감성이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뜻이지, 그렇다고 해서 진짜 싸구려 쓰레기를 만들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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