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_elliott5.0"모든 것은 결국에 수평이 되어요, 마치 바닥 위에 평평히 흐르는 물처럼 말이에요. 산조차도 시간이 흐르면 물처럼 평평해집니다." ⁃ 페르디난드 호들러 고요히 스러져가는 생명처럼 비스듬히 누운 채 왜곡된 화면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보듯 흐려진 배경과 인물의 경계 천국으로부터의 손짓같이 여백을 채우는 아득한 음악 인상주의 화풍의 풍경화를 옮겨 온 듯 황홀하게 펼쳐지는 영상미는 그럼에도, 이 모든 고통 속에서 아름다움 을 발견해 보라는 소쿠로프 감독의 사려 깊은 제안을 느끼게 한다. 온통 흠집이 나고 뿌옇게 먼지가 쌓인 보석 반지 같은 우리의 삶. 불완전하고 불투명하고 불가해하더라도 우리는 보석이야. 인생은 보석이야. 눈물에 젖은 보석이야. 언젠가 부서지기에 더 값진 보석이야.Like22Comment0
MayDay5.0“다가오는 죽음을 명화로 그려낸다면 이런 느낌일까” 노쇠한 엄마와 그의 아들의 모습을 몇 마디 없는 대사와 유화 물감으로 그려낸 뒤 이어붙인 거 마냥 아름답기만 하다. 지나가는 기차마저 한 폭의 풍경화같이 따듯한 느낌을 주기에 어쩌면 다가오는 죽음이 차갑고 냉랭한 것보다, 당연한 순리처럼 느껴졌다. 넓은 아들의 품에서 눈을 감기에 무섭게만 느껴지지도 않았다. 하얗게 변해가는 노파의 얼굴과 손. 기차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잠긴 아 들의 뒷모습. 이 모든 것들이 모여 이토록 훌륭한 영화이자 명화로 남을 수 있었길. 그 둘의 기억도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라는 캔버스에 조금씩 그려나가길.Like19Comment0
문성식
5.0
병든 어머니를 두고 홀로 산책을 나온 그가 멀리 지나가는 기차를 보며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Dh
4.0
삶과 죽음이란 굴레에 갇힌 母子 #묵시적 성찰
Jay Oh
5.0
한 창조의 끝자락에서. 믿기지 않도록 아름답다. At the end of creation.
raffy
4.5
화면의 기울기마저도 생의 경계를 은유하는 카메라의 대담한 언어.
휭휭
3.0
‘돌아가다’란 문장의 깊이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되는 밤
sy_elliott
5.0
"모든 것은 결국에 수평이 되어요, 마치 바닥 위에 평평히 흐르는 물처럼 말이에요. 산조차도 시간이 흐르면 물처럼 평평해집니다." ⁃ 페르디난드 호들러 고요히 스러져가는 생명처럼 비스듬히 누운 채 왜곡된 화면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보듯 흐려진 배경과 인물의 경계 천국으로부터의 손짓같이 여백을 채우는 아득한 음악 인상주의 화풍의 풍경화를 옮겨 온 듯 황홀하게 펼쳐지는 영상미는 그럼에도, 이 모든 고통 속에서 아름다움 을 발견해 보라는 소쿠로프 감독의 사려 깊은 제안을 느끼게 한다. 온통 흠집이 나고 뿌옇게 먼지가 쌓인 보석 반지 같은 우리의 삶. 불완전하고 불투명하고 불가해하더라도 우리는 보석이야. 인생은 보석이야. 눈물에 젖은 보석이야. 언젠가 부서지기에 더 값진 보석이야.
MayDay
5.0
“다가오는 죽음을 명화로 그려낸다면 이런 느낌일까” 노쇠한 엄마와 그의 아들의 모습을 몇 마디 없는 대사와 유화 물감으로 그려낸 뒤 이어붙인 거 마냥 아름답기만 하다. 지나가는 기차마저 한 폭의 풍경화같이 따듯한 느낌을 주기에 어쩌면 다가오는 죽음이 차갑고 냉랭한 것보다, 당연한 순리처럼 느껴졌다. 넓은 아들의 품에서 눈을 감기에 무섭게만 느껴지지도 않았다. 하얗게 변해가는 노파의 얼굴과 손. 기차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잠긴 아 들의 뒷모습. 이 모든 것들이 모여 이토록 훌륭한 영화이자 명화로 남을 수 있었길. 그 둘의 기억도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라는 캔버스에 조금씩 그려나가길.
샌드
5.0
브레송은 소리에서 침묵을 들었고, 소쿠로프는 활동사진에서 정지를 보았다.
Please log in to see mor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