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3.5감독의 초기 걸작이라 할 만한 <하숙인>과 첫 유성 영화인 <협박> 사이에 놓인 무성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다. 연출이 그리 화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멜로드라마를 잘 이끌고 가면서 유려하다는 인상마저 남긴다. 영화 후반부 바다에 몸을 던지는 케이트에서 필립의 잉크로 연결되는 몽타주가 참 우아하면서도 비극적이라거나 운명적인 느낌을 잘 자아내는 듯하다. 특히 간간히 유머로 채워지곤 하던 전작들에 비해 한층 무거워졌는데, 오프닝의 자막("온 세상을 얻어도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과 같이 도덕적이면서 실존적인 이야기가 된다. 죄의식과도 결부된 (히치콕적인) 테마처럼도 언뜻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에 계급적, 경제적 차이가 얽히고, 서로 간 비밀이 점차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끝내 파국에 이르는, 삼각관계를 다루는 뻔한 멜로드라마지만, 엔딩에 이르기까지 (해피 엔딩이 아니라) 비극적인 무드로 채워진 점은 인상적인 대목이다. 특히 결말부, 비밀이 처절하게 드러나며 관계가 조각난, 법정에서 돌아와 집 안에 서 있는 세 사람의 구도는 일견 연극적이면서 뻔하기도 하지만, 정말 쓸쓸하고 음울한 공기로 가득해 보인다.Like9Comment0
안토끼3.0뻔한 스토리도 어떻게 표현해내느냐에 따라 작품성이 올라간다. (사실 뻔한 스토리 자체도 흥미롭다.) 피아노 소리가 아름답고 재판장 씬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Like2Comment0
김병민3.5그래 다 이뤘어 부모님도 허락하셨고 이제 곧 결혼만 하면 되는거야 내 친구는 최고의 들러리가 되어 주겠지 날 다시 만난 놀라움이 그녀에겐 너무 벅찼던 걸까 정말 행복해Like2Comment0
조보경
4.0
좋은 놈, 나쁜 년, 그리고 비겁한 놈
JE
3.5
감독의 초기 걸작이라 할 만한 <하숙인>과 첫 유성 영화인 <협박> 사이에 놓인 무성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다. 연출이 그리 화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멜로드라마를 잘 이끌고 가면서 유려하다는 인상마저 남긴다. 영화 후반부 바다에 몸을 던지는 케이트에서 필립의 잉크로 연결되는 몽타주가 참 우아하면서도 비극적이라거나 운명적인 느낌을 잘 자아내는 듯하다. 특히 간간히 유머로 채워지곤 하던 전작들에 비해 한층 무거워졌는데, 오프닝의 자막("온 세상을 얻어도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인가")과 같이 도덕적이면서 실존적인 이야기가 된다. 죄의식과도 결부된 (히치콕적인) 테마처럼도 언뜻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에 계급적, 경제적 차이가 얽히고, 서로 간 비밀이 점차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끝내 파국에 이르는, 삼각관계를 다루는 뻔한 멜로드라마지만, 엔딩에 이르기까지 (해피 엔딩이 아니라) 비극적인 무드로 채워진 점은 인상적인 대목이다. 특히 결말부, 비밀이 처절하게 드러나며 관계가 조각난, 법정에서 돌아와 집 안에 서 있는 세 사람의 구도는 일견 연극적이면서 뻔하기도 하지만, 정말 쓸쓸하고 음울한 공기로 가득해 보인다.
개구리개
3.0
주제보다 배우들연기가 더 서스펜스함
영화 볼 결심
3.5
통쾌한 권선징악 따윈 없다 남는건 씁쓸한 뒷맛뿐
HhK
3.0
백년전이나 지금이나 치정극은.. 재밌어..
산호대
3.5
나중 히치콕과는 사뭇 다른 초기 히치콕 영화. 아직 스타일은 잘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잘 만든 영화
안토끼
3.0
뻔한 스토리도 어떻게 표현해내느냐에 따라 작품성이 올라간다. (사실 뻔한 스토리 자체도 흥미롭다.) 피아노 소리가 아름답고 재판장 씬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김병민
3.5
그래 다 이뤘어 부모님도 허락하셨고 이제 곧 결혼만 하면 되는거야 내 친구는 최고의 들러리가 되어 주겠지 날 다시 만난 놀라움이 그녀에겐 너무 벅찼던 걸까 정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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