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원4.0피고 지고, 나고 죽고. 밥상에 쌀밥 한 그릇이 오르기까지 밭을 일군 농부의 마음과 흙. 벼가 익기까지 햇살과 비를 맞는 과정의 우주의 힘을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 이 영화에 있다.Like197Comment1
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3.0"우리는 이 세상을 보기 위해서 세상을 듣기 위해서 태어났어. 그러므로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못해도, 우리는, 우리 각자는 살아갈 의미가 있는 존재야" . . . ps. 키키 키린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이 영화의 전부이지만, 마음은 포근해진다. . ps. 영화적 완성도 면에선 많이 부족한 영화지만(서사의 얼개가 빈약하고 캐릭터들은 지나치게 목소리를 아껴서 절제가 아니라 비어있는 듯하다.) 키키 키린이라는 배우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은 진하게 남는다. . ps. 별점은 낮게 줬지만 위로가 필요할때, 어른의 목소리가 듣고 싶을때 추천하고픈 영화다.Like104Comment0
choki3.0단팥의 생애도 오랜시간 공들이고 뭉근하게 끓여 만드는데 사람의 인생도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으니 공들여 살아보라는 도쿠에 할매의 가르침.Like93Comment0
석미인3.5할머니는 평생을 불자로 사시다 돌아가시던 해, 몇주 동안 짧게 교회에 다니셨다. 혼자 사시던 곳을 떠나 우리 집에 오게 된 할머니가 급격히 무너지신 것은 그 다음이었다. 고집과 완력은 그대로라 병수발을 들던 어머니도 덩달아 억세졌던 기억이 난다. 매일이 전쟁이었고 할머니가 정신과 존엄을 모두 집어던질 때까지 몇 달간 싸움은 계속되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른들끼리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병수발을 든 어머니는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집은 그때부터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개신교 집안이 되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가 너 다니는 성당은 제사 지내게 허냐, 네 어머니 천주교는 제사 지내요. 할머니를 모시러 갔을 때 교회에 다니니까 뭐도 주고 무어도 주더라 하고 깨끗하게 웃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내가 기억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웃음이었다.Like92Comment4
HGW XX/73.5같은 눈을 가졌던 도쿠에와 센타로. 새장속을 빠져나온 마비와 같이 자유롭게 비행하진 못하더라도, 보름달과 벚꽃아래 그렇게 살아가고 떠나간다.Like91Comment0
두두
4.0
This may contain spoiler!!
이수진
3.5
우리는 보고 듣기 위해 태어났기에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시원
4.0
피고 지고, 나고 죽고. 밥상에 쌀밥 한 그릇이 오르기까지 밭을 일군 농부의 마음과 흙. 벼가 익기까지 햇살과 비를 맞는 과정의 우주의 힘을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 이 영화에 있다.
이동진 평론가
3.0
가와세 나오미 특유의 관념적 감상주의를 줄였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
3.0
"우리는 이 세상을 보기 위해서 세상을 듣기 위해서 태어났어. 그러므로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못해도, 우리는, 우리 각자는 살아갈 의미가 있는 존재야" . . . ps. 키키 키린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이 영화의 전부이지만, 마음은 포근해진다. . ps. 영화적 완성도 면에선 많이 부족한 영화지만(서사의 얼개가 빈약하고 캐릭터들은 지나치게 목소리를 아껴서 절제가 아니라 비어있는 듯하다.) 키키 키린이라는 배우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은 진하게 남는다. . ps. 별점은 낮게 줬지만 위로가 필요할때, 어른의 목소리가 듣고 싶을때 추천하고픈 영화다.
choki
3.0
단팥의 생애도 오랜시간 공들이고 뭉근하게 끓여 만드는데 사람의 인생도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으니 공들여 살아보라는 도쿠에 할매의 가르침.
석미인
3.5
할머니는 평생을 불자로 사시다 돌아가시던 해, 몇주 동안 짧게 교회에 다니셨다. 혼자 사시던 곳을 떠나 우리 집에 오게 된 할머니가 급격히 무너지신 것은 그 다음이었다. 고집과 완력은 그대로라 병수발을 들던 어머니도 덩달아 억세졌던 기억이 난다. 매일이 전쟁이었고 할머니가 정신과 존엄을 모두 집어던질 때까지 몇 달간 싸움은 계속되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른들끼리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병수발을 든 어머니는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집은 그때부터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개신교 집안이 되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가 너 다니는 성당은 제사 지내게 허냐, 네 어머니 천주교는 제사 지내요. 할머니를 모시러 갔을 때 교회에 다니니까 뭐도 주고 무어도 주더라 하고 깨끗하게 웃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내가 기억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웃음이었다.
HGW XX/7
3.5
같은 눈을 가졌던 도쿠에와 센타로. 새장속을 빠져나온 마비와 같이 자유롭게 비행하진 못하더라도, 보름달과 벚꽃아래 그렇게 살아가고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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