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5.0찬찬히 바라보는 일. 침착함을 배우러 가는 길. 눈물과 함께 미소가 맺힐줄 아는 영화는 세상을 촉촉하게 만든다. . 망각이 아니라 망막이 한꺼플 벗겨지는 과정을 담은 영화. . . . 어느날 은사님이 내게 말했다. 나이 오십을 바라본다는 건 자신의 얼굴을 책임질줄 알아야한다고. . 수없이 많은 얼굴들. 민증사진에는 다양하게 굳은표정이 담겨있었다. 미소가 옅게 베어나오면 내 엄지손가락에도 빨간 실금이 날까봐 두려웠고, 황망한 표정을 차마 감출수 없는 당신들에게는 무릎이 퍼렇게 멍들때까지, 나는 기다려주고 싶었다. . 최근 [피프티피플]이란 책을 읽었고 현재 [소립자]를 읽는 중이다. 글자속에서 당신들의 얼굴을 그리고 민증사진에서 당신들의 얼굴이 품은 표정을 읽는다. 나의 얼굴은 피었을까? 궁금해지는 나날. 선미의 '나는 폈고/ 너는 졌어'라는 노랫말이 무섭게 들리기 시작하는 나날. 진작, 무서운건 무겁게 느낀다는 것이고 무거운건 가볍게,가벼운건 무겁게 들을줄 알아야만 했었다. . 이제는 무대의 마지막 처럼 벗꽃이 춤을 추며 떨어질때다. 내가 당신들을 확- 쳐내치지 않도록 무표정속에 가면을 겹겹이 씌어 변검술을 하는건 좋은 삶이 아니었단걸 스스로 깨달아간다. 페르소나가 라식수술처럼 두꺼워져만 가는 막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태어나야만 한다는 걸... . 내게 일일시호일은 라식수술이다. 또다시 한꺼풀 벗겨진다. . . . ps. '리틀포레스트'와 같은 힐링영화라 생각했는데, '아이엠러브'처럼 시적인 이미지로 꿰둟고 나오는 미장센이 있어서 좀 감탄했습니다. . ps. 점핑되는 구간이 시의 운율, 한행을 떠나 한 연으로 지나오는 것처럼 섬세하고 아련합니다. 특히...마지막 겨울. . ps. 의도적으로 뮤트되는 지점을, 영화관에서 소음없이 마주할 수 있었다니! 오리 cgv조조 관람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 ps. '보이후드'를 감명깊게 보셨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ps.나레이션의 주술적 언어가 강하기에, 영화가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냐는 비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새벽 2시에 자서 아침 8시에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나와 잠기운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라는 런닝타임이 고무줄처럼 길게느껴지면서도 짧게 느껴지는 신묘한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것에 대해서 저는 무어라 비평하기가 힘듭니다. 하고 싶지가 않아요. 컨디션은 난조였는데...이리도 사람을 감상적이게 만드는 영화라면, 저는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Like91Comment3
P13.5일본의 정서적 뿌리에는 다도의 정신이 깊숙이 자리잡혀있다. 다도의 기원은 일본의 전국시대에서부터 찾아볼 수가 있는데 16세기후반 다도의 창시자 센노 리큐에 의해 완성되었다. - 센노리큐는 조화와 존경, 맑음과 부동심을 의미하는 화경청적(和敬淸寂)의 정신을 강조하여 차마시는 것을 단순한 마시는 행위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로써 차도를 만든 사람이다. (오다노부나가의 다도스승) - 다도는 일본의 자랑인 사무라이의 예법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것은 일본의 전통에 기초한 예의 작법에도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간소하고 차분한 일본의 미의식인 와비(侂び)의 개념을 여기서 정립하게 된 것이다. - 참고로 사비란, 세련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리키는 미의식인데 일본의 정원 문화가 사비를 따른다. 일본의 와비 사비 두가지 미의식만 알아두면 일본의 정서적 관념을 이해하는데 한층 더 수월할 것이다. - 거기다가 일본의 전통 시라고 할수 있는 하이쿠는 에도시대 다도와 함께 크게 성행되었는데 하이쿠라 함은 지극히 짧은 5.7.5형태의 정형시이며 내뱉은 짧은 문장 안에 극도의 압축과 함축 그리고 그 말미의 의성어 의태어가 남기는 여백의 미가 있다. 고요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물소리 첨벙.. .... - - 이렇듯 일본은 살육이 난자하는 전쟁 중임에도 고풍스러운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시 한수를 읊어대는 차분함의 미학을 일찍이 깨우쳤다. - - 영화얘기로 돌아가서 매일매일이 좋은 날임에 우리는 ...이치고 이치에...일생에서 단 한번의 만남...만남을 소중히.. 생이 다하기 전에 이렇게 좋은 날이 많은데 슬퍼하기 하기보단 웃고 즐기고 만남 하나하나를 소중히하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들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 그 의미의 뿌리에는 전쟁으로 인해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 볼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에 있고 거기에서 깨우쳐진 만남의 깊이..그렇기에 차 한잔에도 법도를 갖추고 예우를 다한다..일까나.. - - - 시시일호일..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다..오늘은 굿데이다..좋은데이..한잔..Like78Comment4
신혜미3.5‘형식이 먼저고, 마음을 형식에 담는다’ 저런 예절이 왜 필요한 건지 딴지걸고 싶던 마음이 사라질 정도로 다도의 의미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늙고 변해가도 몸은 기억하는, 아주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내게도 있었음 좋겠다.Like74Comment0
JH3.5복잡하지만 천천히 정성을 들여야하는 다도의 과정처럼, 영화가 보여주는 정적인 인생의 메시지들.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보게 된다.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 세상의 다른 노리코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힘들 때 의지할만한 나만의 다도를 찾아보아요! - 맥거핀이 많지만 극의 큰 틀에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 감독이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을 감명깊게 본 듯 언급이 종종 된다. 두 영화의 결은 다소 다르지만 망나니 잠파노와 길 잃은 노리코가 의지한, 젤소미나와 다케다 선생님의 공통적인 은유(모성)를 떠올릴 수 있겠다.Like48Comment0
김동원4.0짙어져 가는 것, 우러나는 것, 영글어가는 것 그리고 끝내 작별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경애의 마음 . 더운물이 내는 뭉근한 소리와 찬물이 내는 청량한 소리의 차이가 들린다. . 어떤 씬은 키키키린의 작별 인사처럼 느껴진다 푹 쉬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Like45Comment0
잠소현4.0한국 다례, 매일 공부에 정진하듯 바른 자세로 차 마시기에 집중하기, 집중해보기. . 일본 다도, 칼이 아닌 차선으로 목이 아닌 차를 쳐서 그 차를 묵묵히 삼키는 천년 채식주의자들의 풀빛 카니발리즘. . 중국 다예, 천년이고 만년이고 차를 마시다, 마시다, 그만 따분해져 만들어낸 차 마시는 놀이. 수천년 차를 마셔본 후에야 가능한. <김인 - 차의 기분> - . . . 일본이 참 잘 살리는, 빛을 발하는 장르의 이런 영화. - 키키 키린의 유작이기도 하고, 향긋한 차 향에 취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예고편만 보고는 단순한 다도 관련한 영화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노리코의 인생이 담겨있는 나름 진한 향기의 영화였다. - 노리코가 너무도 나같아서 감정이입이 심하게 됐기도. - 아버지 장례식 이후 노리코에게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말에 오히려 내가 위로받아 오열하듯 눈물이 터져버렸다. . 그래도 아버지랑 사이가 좋았던 노리코에 반해 나는 살갑게 굴지도, 애교 많은 딸도 아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당신이 죽으면 어쩌려고 하냐는 말에 그런 말 좀 하지말라며 짜증을 부렸던 나한테 하는 말인 것만 같아서. . . . - 일일시호일에, 쿠르스크에, 가버나움에. 연이어 눈물을 너무 쏟다보니 육체적,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더 서치에 쉰들러리스트까지 잡아놨는데, 큰일이네.. - 덧.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기자기한 다과 보는 재미. ㅡ 2019. 1. 19. 압구정CGV 아트3관 (스페셜패키지)Like44Comment0
서경환3.0스크린속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풍경과 빗소리, 바람소리 따뜻한 차의 향과 달콤한 다과의 향이 느껴지는데 나의 옆자리에선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소리와 문자음 어두운 극장내부를 환하게 비추는 휴대폰 불빛과 내 옆 아저씨에게서 나는 정말 심한 담배찌든내까지 좌천룡 우백호급 관크 영화 보기 좋은날이었다.Like36Comment11
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
5.0
찬찬히 바라보는 일. 침착함을 배우러 가는 길. 눈물과 함께 미소가 맺힐줄 아는 영화는 세상을 촉촉하게 만든다. . 망각이 아니라 망막이 한꺼플 벗겨지는 과정을 담은 영화. . . . 어느날 은사님이 내게 말했다. 나이 오십을 바라본다는 건 자신의 얼굴을 책임질줄 알아야한다고. . 수없이 많은 얼굴들. 민증사진에는 다양하게 굳은표정이 담겨있었다. 미소가 옅게 베어나오면 내 엄지손가락에도 빨간 실금이 날까봐 두려웠고, 황망한 표정을 차마 감출수 없는 당신들에게는 무릎이 퍼렇게 멍들때까지, 나는 기다려주고 싶었다. . 최근 [피프티피플]이란 책을 읽었고 현재 [소립자]를 읽는 중이다. 글자속에서 당신들의 얼굴을 그리고 민증사진에서 당신들의 얼굴이 품은 표정을 읽는다. 나의 얼굴은 피었을까? 궁금해지는 나날. 선미의 '나는 폈고/ 너는 졌어'라는 노랫말이 무섭게 들리기 시작하는 나날. 진작, 무서운건 무겁게 느낀다는 것이고 무거운건 가볍게,가벼운건 무겁게 들을줄 알아야만 했었다. . 이제는 무대의 마지막 처럼 벗꽃이 춤을 추며 떨어질때다. 내가 당신들을 확- 쳐내치지 않도록 무표정속에 가면을 겹겹이 씌어 변검술을 하는건 좋은 삶이 아니었단걸 스스로 깨달아간다. 페르소나가 라식수술처럼 두꺼워져만 가는 막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태어나야만 한다는 걸... . 내게 일일시호일은 라식수술이다. 또다시 한꺼풀 벗겨진다. . . . ps. '리틀포레스트'와 같은 힐링영화라 생각했는데, '아이엠러브'처럼 시적인 이미지로 꿰둟고 나오는 미장센이 있어서 좀 감탄했습니다. . ps. 점핑되는 구간이 시의 운율, 한행을 떠나 한 연으로 지나오는 것처럼 섬세하고 아련합니다. 특히...마지막 겨울. . ps. 의도적으로 뮤트되는 지점을, 영화관에서 소음없이 마주할 수 있었다니! 오리 cgv조조 관람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 ps. '보이후드'를 감명깊게 보셨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ps.나레이션의 주술적 언어가 강하기에, 영화가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냐는 비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새벽 2시에 자서 아침 8시에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나와 잠기운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라는 런닝타임이 고무줄처럼 길게느껴지면서도 짧게 느껴지는 신묘한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것에 대해서 저는 무어라 비평하기가 힘듭니다. 하고 싶지가 않아요. 컨디션은 난조였는데...이리도 사람을 감상적이게 만드는 영화라면, 저는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P1
3.5
일본의 정서적 뿌리에는 다도의 정신이 깊숙이 자리잡혀있다. 다도의 기원은 일본의 전국시대에서부터 찾아볼 수가 있는데 16세기후반 다도의 창시자 센노 리큐에 의해 완성되었다. - 센노리큐는 조화와 존경, 맑음과 부동심을 의미하는 화경청적(和敬淸寂)의 정신을 강조하여 차마시는 것을 단순한 마시는 행위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로써 차도를 만든 사람이다. (오다노부나가의 다도스승) - 다도는 일본의 자랑인 사무라이의 예법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것은 일본의 전통에 기초한 예의 작법에도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간소하고 차분한 일본의 미의식인 와비(侂び)의 개념을 여기서 정립하게 된 것이다. - 참고로 사비란, 세련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리키는 미의식인데 일본의 정원 문화가 사비를 따른다. 일본의 와비 사비 두가지 미의식만 알아두면 일본의 정서적 관념을 이해하는데 한층 더 수월할 것이다. - 거기다가 일본의 전통 시라고 할수 있는 하이쿠는 에도시대 다도와 함께 크게 성행되었는데 하이쿠라 함은 지극히 짧은 5.7.5형태의 정형시이며 내뱉은 짧은 문장 안에 극도의 압축과 함축 그리고 그 말미의 의성어 의태어가 남기는 여백의 미가 있다. 고요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물소리 첨벙.. .... - - 이렇듯 일본은 살육이 난자하는 전쟁 중임에도 고풍스러운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시 한수를 읊어대는 차분함의 미학을 일찍이 깨우쳤다. - - 영화얘기로 돌아가서 매일매일이 좋은 날임에 우리는 ...이치고 이치에...일생에서 단 한번의 만남...만남을 소중히.. 생이 다하기 전에 이렇게 좋은 날이 많은데 슬퍼하기 하기보단 웃고 즐기고 만남 하나하나를 소중히하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들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 그 의미의 뿌리에는 전쟁으로 인해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 볼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에 있고 거기에서 깨우쳐진 만남의 깊이..그렇기에 차 한잔에도 법도를 갖추고 예우를 다한다..일까나.. - - - 시시일호일..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다..오늘은 굿데이다..좋은데이..한잔..
신혜미
3.5
‘형식이 먼저고, 마음을 형식에 담는다’ 저런 예절이 왜 필요한 건지 딴지걸고 싶던 마음이 사라질 정도로 다도의 의미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늙고 변해가도 몸은 기억하는, 아주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내게도 있었음 좋겠다.
꿈돌이
5.0
섬세한 문화를 섬세한 감독이 찍었을 때
JH
3.5
복잡하지만 천천히 정성을 들여야하는 다도의 과정처럼, 영화가 보여주는 정적인 인생의 메시지들.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보게 된다.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 세상의 다른 노리코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힘들 때 의지할만한 나만의 다도를 찾아보아요! - 맥거핀이 많지만 극의 큰 틀에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 감독이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을 감명깊게 본 듯 언급이 종종 된다. 두 영화의 결은 다소 다르지만 망나니 잠파노와 길 잃은 노리코가 의지한, 젤소미나와 다케다 선생님의 공통적인 은유(모성)를 떠올릴 수 있겠다.
김동원
4.0
짙어져 가는 것, 우러나는 것, 영글어가는 것 그리고 끝내 작별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경애의 마음 . 더운물이 내는 뭉근한 소리와 찬물이 내는 청량한 소리의 차이가 들린다. . 어떤 씬은 키키키린의 작별 인사처럼 느껴진다 푹 쉬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잠소현
4.0
한국 다례, 매일 공부에 정진하듯 바른 자세로 차 마시기에 집중하기, 집중해보기. . 일본 다도, 칼이 아닌 차선으로 목이 아닌 차를 쳐서 그 차를 묵묵히 삼키는 천년 채식주의자들의 풀빛 카니발리즘. . 중국 다예, 천년이고 만년이고 차를 마시다, 마시다, 그만 따분해져 만들어낸 차 마시는 놀이. 수천년 차를 마셔본 후에야 가능한. <김인 - 차의 기분> - . . . 일본이 참 잘 살리는, 빛을 발하는 장르의 이런 영화. - 키키 키린의 유작이기도 하고, 향긋한 차 향에 취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예고편만 보고는 단순한 다도 관련한 영화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노리코의 인생이 담겨있는 나름 진한 향기의 영화였다. - 노리코가 너무도 나같아서 감정이입이 심하게 됐기도. - 아버지 장례식 이후 노리코에게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말에 오히려 내가 위로받아 오열하듯 눈물이 터져버렸다. . 그래도 아버지랑 사이가 좋았던 노리코에 반해 나는 살갑게 굴지도, 애교 많은 딸도 아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당신이 죽으면 어쩌려고 하냐는 말에 그런 말 좀 하지말라며 짜증을 부렸던 나한테 하는 말인 것만 같아서. . . . - 일일시호일에, 쿠르스크에, 가버나움에. 연이어 눈물을 너무 쏟다보니 육체적,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더 서치에 쉰들러리스트까지 잡아놨는데, 큰일이네.. - 덧.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기자기한 다과 보는 재미. ㅡ 2019. 1. 19. 압구정CGV 아트3관 (스페셜패키지)
서경환
3.0
스크린속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풍경과 빗소리, 바람소리 따뜻한 차의 향과 달콤한 다과의 향이 느껴지는데 나의 옆자리에선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소리와 문자음 어두운 극장내부를 환하게 비추는 휴대폰 불빛과 내 옆 아저씨에게서 나는 정말 심한 담배찌든내까지 좌천룡 우백호급 관크 영화 보기 좋은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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