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dhaar

아드하르 시스템 시행 초기, 신분증 카드 발급을 장려하기 위한 인도 정부와 이를 받아들이기 낯설었던 인도 극빈층 주인공의 대립이 우스꽝스럽지만 씁쓸하게 다가온다.

인도 정부 사업인 생체인식 시스템을 비판하고자 한 영화. 작은 마을의 한 남자가 인증번호를 받고 가족의 안위가 걱정되어 다른 번호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피곤과 지루함으로 잠에 들었는데 타인이 느끼는 이 지루한 시간들은 사실 당사자한테는 절실함으로 찬 지옥인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파르수아를 비웃었던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