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0.5불륜녀가 불륜녀를 연기한다 불륜녀를 연기하기 위해 불륜녀가 된것인지 불륜녀가 불륜녀를 연기한 것인지 불륜탈트 불륜셉션 전후무후할 메소드 연기의 정수다 둘의 불륜을 사랑이랍시고 항변하느라 과거의 사랑들과 주변의 소중한 것들에게 유치한 모멸을 서슴치 않는다 그들의 매우 사적인 해변에서 이방인은, 능멸의 밀물에 적대심을 품고 비열의 썰물에 혐오어린 냉소를 짓는다 +++홍상수는 굉장히 화가 나고 세상 억울했나보다. 예술가로써 냉정함을 잃은 결과물은 참혹했다. 영화가 거대한 어그로이자 관종 그 자체다. 영화는 이미 그 자체의 아우라를 잃었고 김민희의 불륜 메소드 연기만이 남았다. 베를린 초청 감독들 중에 그나마 이름있는 감독 중 하나인 홍상수에게 심사위원들이 고민 끝에 감독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준다. 홍상수가 성숙한 인간이라면 영화를 그 자체로 감상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을 지들의 지저분한 현실로 소환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말들은 관객을 향한다. 몇가지 은유들은 탄식이 날만큼 노골적이다. 영화와 사생활을 떼놓고 보려는 관객들의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이 얼마나 자신의 영화팬들 마저 물먹이는 짓거리인가. 원래부터 홍상수의 영화는 대중적이지 않았으나 그들의 불륜은 대중적으로 욕먹고 있다. 자신의 영화를 잘 보지도 않는 대중들에게 빼액거리는 말들이 한가득이다. 저격의 눈먼 화살을 애꿎은 영화팬들이 맞는다. 그러니 나는 굉장한 실망감을 느낀다. 작가주의 감독이라 생각한 시간이 후회스럽다. 홍상수는 감독으로써 영화의 완성도도 나이값도 뭣도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 아! 있다. 지들 불륜에 비로소 침을 뱉도록 해주었다. 홍상수와 김민희 불륜 공개 선언 두 사람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며 그들의 불륜 다큐와도 같은 이 영화에 최하점을 주는 것으로 불쾌감을 표현한다. 영화는 영화, 사생활은 사생활로 분리해보려 했지만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와 자기들을 비난하는게 국민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라며 보통 사람들을 무시하는 오만함 여러모로 큰 착각에 빠진 듯한 그들의 태도에 탄식과 헛웃음이 나오면서도 이상하게 박근혜가 겹쳐보였다. 꼴에 대우받고 싶다는 양심없는 언행에 학을 떼며 그간 영화인으로써 가졌던 관심과 기대 모두 접는다.Like987Comment32
Cinephile3.5영화 바깥의 위선자로 보이는 무리에게서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감독은 그의 장기인 관념적인 영화의 형식으로 그녀가 쉴 유리집을 지어준다. 그 유리집 안에 들어선 후에야 그녀에게 비겁한 자신의 용서를 구하는 일련의 모습을 보면 그도 참 복잡한 인간이다.Like306Comment0
정민경5.0“아주 단순한 거지만, 깊이 들어가면 아주 복잡한 거야.” 영희(김민희 분)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낯선 서점에 들어가고, 서점 주인은 엉뚱하게도 어린이 교향곡을 들려주며 이렇게 말한다. 영화는 서점 주인의 말처럼 겉으로 보면 아주 단순하면서도 깊이 들어가면 복잡해 보인다. 단순하게 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의 사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영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개봉 전부터 ‘별점 테러’를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불륜을 미화한다”, “스스로 면죄부를 만들고 있다”는 평도 쏟아진다. 아내가 있는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배우는 외국에서 생활하게 된다. 한국에 돌아와 주변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답게 살기로 했어”고 말한다. 주변사람들이 영희의 연애에 던지는 말들 역시 현실 스캔들에 대한 옹호로 보인다. 실제로 영화를 그들의 사생활과 떼놓고 봐야한다는 의견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다. 영화관에서도 사람들은 현실과 연결 지어지는 대사가 나올 때 마다 웃음을 터뜨린다. 그 분위기 안에서 영희가 “나 이제 남자 얼굴 안 봐”라고 말할 때, 배우 김민희와 연결됐던 열애설의 주인공인 몇몇 배우들을 순서대로 떠올리지 않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영화가 그들의 사생활과 다른 것은 (실제와 다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영화 속 두 연인은 이미 헤어진 상태라는 점이다. 영희는 연인인 영화감독(문성근 분)과 헤어진 후 그를 기다린다. 영희는 “난 안 기다려. 오고 싶으면 오는 거지”라고 말은 해도 해변가에 가서 그의 얼굴을 그리고, 촬영차 미팅을 온 그의 조감독에게 “감독님은요?”라고 물어본다.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라는 노래를 읊조리며 눈물을 그렁거리는 영희는 스캔들에 부정적인 이들에게도 연민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감독을 그리워한다. 해변가 근처 술집에서 만난 영화감독과 배우, 즉 헤어진 연인은 묘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영화감독은 “그대의 손등에 키스했을 때, 우리는 정말…불행했습니다”라는 글귀를 읽는다. 감독은 이어 “후회하는 걸 누가 좋아서 하냐. 그런데 그것도 자꾸 하다보면 달콤해져”같은 말을 계속해서 내뱉는다. 헤어진 남자는 자신을 기다리는 듯 한 여자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을 돌려서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홍상수 영화에서 ‘술자리’는 남녀의 연애나 섹스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그렇지 않다. 전 연인끼리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영희는 마지막에도 혼자서 해변에서 잠이 든다. 계속해서 영화는 불륜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불륜 이후를 이야기한다. 혼자 남은 여배우를 보여준다. 그 여배우는 너무 쓸쓸하고 춥고 계속해서 거절당한다. 지인들에게 “나랑 같이 살까”라고 물어봐도 거절당한다. 기다리던 영화감독을 겨우 만났지만 다시 사랑이 시작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영화를 ‘홍상수와 김민희의 사랑 이야기’를 미화하느라 만들었다는 해석은 너무 단순하다. 오히려 이 영화는 이들의 사랑이 끝난 이후를 이야기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아마 감독은 사랑이 끝난 이후의 배우를 걱정한 것은 아닐까. 배우에게 “다시 영화 해야지”, “너는 재능이 있어”라는 대사가 수도 없이 변형돼 나오는 점도 그렇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불륜’이 끝난 배우에게 전 연인인 영화감독의 존재는 마치 영화 속 검은 옷을 입은 사내처럼 불쑥불쑥, 언제나 붙어 다니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소설가들처럼 영화 만드는 사람이 디테일이나 만드는 자세에서 얼마든지 개인적이고 솔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불륜이 끝난 이후를 보여준다. 추운 바다에서 자는 전 연인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녀를 깨우는 것은 그녀가 기다리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불륜 이후 감독은 배우가 아주 쓸쓸해질 것임을 보여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그들의 사생활과 엮어서 보려고 한다면, 감독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불륜에 대해 솔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인에게 솔직했던 것이 아닐까.Like289Comment4
블루
0.5
불륜녀가 불륜녀를 연기한다 불륜녀를 연기하기 위해 불륜녀가 된것인지 불륜녀가 불륜녀를 연기한 것인지 불륜탈트 불륜셉션 전후무후할 메소드 연기의 정수다 둘의 불륜을 사랑이랍시고 항변하느라 과거의 사랑들과 주변의 소중한 것들에게 유치한 모멸을 서슴치 않는다 그들의 매우 사적인 해변에서 이방인은, 능멸의 밀물에 적대심을 품고 비열의 썰물에 혐오어린 냉소를 짓는다 +++홍상수는 굉장히 화가 나고 세상 억울했나보다. 예술가로써 냉정함을 잃은 결과물은 참혹했다. 영화가 거대한 어그로이자 관종 그 자체다. 영화는 이미 그 자체의 아우라를 잃었고 김민희의 불륜 메소드 연기만이 남았다. 베를린 초청 감독들 중에 그나마 이름있는 감독 중 하나인 홍상수에게 심사위원들이 고민 끝에 감독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준다. 홍상수가 성숙한 인간이라면 영화를 그 자체로 감상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을 지들의 지저분한 현실로 소환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말들은 관객을 향한다. 몇가지 은유들은 탄식이 날만큼 노골적이다. 영화와 사생활을 떼놓고 보려는 관객들의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이 얼마나 자신의 영화팬들 마저 물먹이는 짓거리인가. 원래부터 홍상수의 영화는 대중적이지 않았으나 그들의 불륜은 대중적으로 욕먹고 있다. 자신의 영화를 잘 보지도 않는 대중들에게 빼액거리는 말들이 한가득이다. 저격의 눈먼 화살을 애꿎은 영화팬들이 맞는다. 그러니 나는 굉장한 실망감을 느낀다. 작가주의 감독이라 생각한 시간이 후회스럽다. 홍상수는 감독으로써 영화의 완성도도 나이값도 뭣도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 아! 있다. 지들 불륜에 비로소 침을 뱉도록 해주었다. 홍상수와 김민희 불륜 공개 선언 두 사람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며 그들의 불륜 다큐와도 같은 이 영화에 최하점을 주는 것으로 불쾌감을 표현한다. 영화는 영화, 사생활은 사생활로 분리해보려 했지만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와 자기들을 비난하는게 국민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라며 보통 사람들을 무시하는 오만함 여러모로 큰 착각에 빠진 듯한 그들의 태도에 탄식과 헛웃음이 나오면서도 이상하게 박근혜가 겹쳐보였다. 꼴에 대우받고 싶다는 양심없는 언행에 학을 떼며 그간 영화인으로써 가졌던 관심과 기대 모두 접는다.
크크
5.0
This may contain spoiler!!
이동진 평론가
4.5
여진을 통째로 앓는 인물. 카페 앞 홀로 노래하는 장면은 홍상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쓸쓸한 순간.
이성빈
4.0
이거 실화냐?
Cinephile
3.5
영화 바깥의 위선자로 보이는 무리에게서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감독은 그의 장기인 관념적인 영화의 형식으로 그녀가 쉴 유리집을 지어준다. 그 유리집 안에 들어선 후에야 그녀에게 비겁한 자신의 용서를 구하는 일련의 모습을 보면 그도 참 복잡한 인간이다.
정민경
5.0
“아주 단순한 거지만, 깊이 들어가면 아주 복잡한 거야.” 영희(김민희 분)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낯선 서점에 들어가고, 서점 주인은 엉뚱하게도 어린이 교향곡을 들려주며 이렇게 말한다. 영화는 서점 주인의 말처럼 겉으로 보면 아주 단순하면서도 깊이 들어가면 복잡해 보인다. 단순하게 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의 사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영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개봉 전부터 ‘별점 테러’를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불륜을 미화한다”, “스스로 면죄부를 만들고 있다”는 평도 쏟아진다. 아내가 있는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배우는 외국에서 생활하게 된다. 한국에 돌아와 주변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답게 살기로 했어”고 말한다. 주변사람들이 영희의 연애에 던지는 말들 역시 현실 스캔들에 대한 옹호로 보인다. 실제로 영화를 그들의 사생활과 떼놓고 봐야한다는 의견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다. 영화관에서도 사람들은 현실과 연결 지어지는 대사가 나올 때 마다 웃음을 터뜨린다. 그 분위기 안에서 영희가 “나 이제 남자 얼굴 안 봐”라고 말할 때, 배우 김민희와 연결됐던 열애설의 주인공인 몇몇 배우들을 순서대로 떠올리지 않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영화가 그들의 사생활과 다른 것은 (실제와 다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영화 속 두 연인은 이미 헤어진 상태라는 점이다. 영희는 연인인 영화감독(문성근 분)과 헤어진 후 그를 기다린다. 영희는 “난 안 기다려. 오고 싶으면 오는 거지”라고 말은 해도 해변가에 가서 그의 얼굴을 그리고, 촬영차 미팅을 온 그의 조감독에게 “감독님은요?”라고 물어본다.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라는 노래를 읊조리며 눈물을 그렁거리는 영희는 스캔들에 부정적인 이들에게도 연민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감독을 그리워한다. 해변가 근처 술집에서 만난 영화감독과 배우, 즉 헤어진 연인은 묘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영화감독은 “그대의 손등에 키스했을 때, 우리는 정말…불행했습니다”라는 글귀를 읽는다. 감독은 이어 “후회하는 걸 누가 좋아서 하냐. 그런데 그것도 자꾸 하다보면 달콤해져”같은 말을 계속해서 내뱉는다. 헤어진 남자는 자신을 기다리는 듯 한 여자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을 돌려서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홍상수 영화에서 ‘술자리’는 남녀의 연애나 섹스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그렇지 않다. 전 연인끼리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영희는 마지막에도 혼자서 해변에서 잠이 든다. 계속해서 영화는 불륜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불륜 이후를 이야기한다. 혼자 남은 여배우를 보여준다. 그 여배우는 너무 쓸쓸하고 춥고 계속해서 거절당한다. 지인들에게 “나랑 같이 살까”라고 물어봐도 거절당한다. 기다리던 영화감독을 겨우 만났지만 다시 사랑이 시작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영화를 ‘홍상수와 김민희의 사랑 이야기’를 미화하느라 만들었다는 해석은 너무 단순하다. 오히려 이 영화는 이들의 사랑이 끝난 이후를 이야기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아마 감독은 사랑이 끝난 이후의 배우를 걱정한 것은 아닐까. 배우에게 “다시 영화 해야지”, “너는 재능이 있어”라는 대사가 수도 없이 변형돼 나오는 점도 그렇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불륜’이 끝난 배우에게 전 연인인 영화감독의 존재는 마치 영화 속 검은 옷을 입은 사내처럼 불쑥불쑥, 언제나 붙어 다니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소설가들처럼 영화 만드는 사람이 디테일이나 만드는 자세에서 얼마든지 개인적이고 솔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불륜이 끝난 이후를 보여준다. 추운 바다에서 자는 전 연인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녀를 깨우는 것은 그녀가 기다리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불륜 이후 감독은 배우가 아주 쓸쓸해질 것임을 보여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그들의 사생활과 엮어서 보려고 한다면, 감독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불륜에 대해 솔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인에게 솔직했던 것이 아닐까.
신시아
4.0
송선미는 평소 사과를 깎아본적이 없나보다.
김혜리 평론가 봇
4.5
사랑의 안쪽에 존재하는 절대적 고독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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