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4.0"사랑은 나의 권력" 나는 내 사랑의 귀에 속삭이네 "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사랑이여 우리의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정현종시인의 '사랑은 나의 권력' 일부 발췌- . . . 사랑마저 권력관계이기에 파국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 . . ps. 여왕의 거울은 눈동자 크기 만하고 그녀로 향하는 통로는 언제나 어둡다. 시야를 좁히는 그녀의 시선, 그러나 이와 대비되게 영화 밖에서 우리들의 눈이 되어주는 카메라는 최대치의 공간감을 확보한 vr카메라(?)가 사용되어, 마치 우리를 스크린속에 들어가 있는 것같은 체험을 하게 만든다. . ps. 정말 좋은 장면들이 많다. 특히 엠마스톤의 젖가슴이 드러나는 장면은 영화 박쥐의 송강호의 성기가 드러나는 장면처럼 영화 내외부로 충격을 주는 결정적 씬이다. 또한 배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 해서 롱테이크로 잡아주는 씬과 히치콕을 떠오르게 만드는 집요한 음향효과또한 탁월하게 좋다. 아카데미에서 콜드워와 페이버릿이 경쟁이 기대된다. . ps. 영화가 대화 주고받는 장면으로 시작하니 관람예정이신분들 상영전에 들어오실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 때문에 자막못봐서 속상했어요...ㅠㅡㅠ . ps. 킬링디어 결말도 충격적이지만, 이번작 결말은 ...참 충격적인 '운동성'을 내포하고 있다.Like241Comment1
푸행취5.0You’re such a child! Because I will not lie! That is love! 여왕의 사랑은 철이 없었고 레이디 사라의 사랑은 단숨에 써내려가기에는 너무 깊었다. 여왕이 조금만 더 기다리고 보채지 않았더라면 마지막 레이디 사라의 희망에 찬 미소가 그렇게 안타깝지 않았을텐데. . 더 랍스터에서 레이첼 와이즈를 보고 반했던 그때처럼 이번에도 전지적 레이디 사라 부모 입장에서 관람했다.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당신이 나를 반겨줄 줄 알고 찾아갔다가 거부당하고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때 이 슬픔이 더는 커지지 않을 줄 알았으나 다음날 보기 싫으시다는 얼굴을 가리고 나타난 것은 정말... .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엇갈린 얼굴에 토끼들이 오버랩된다. 토끼들은 두 사람이 (정확히는 앤 여왕이) 마음을 연 결정적인 계기이다. 한편 레이디 사라는 아주 초반에 little ones에게 인사하라는 여왕의 말에 love has limits라며 분명히 거절한다(레이디 사라가 토끼에게 인사하기를 거부하자 여왕은 사랑을 묻는다). 토끼들은 여왕이 아이들을 잃으며 대신해서 키우는 애완동물이다. 결국 진짜 아기들은 죽었고 대체품인 토끼들은 절대 여왕의 진짜 자식이 되지 못한다. 여왕과 애비게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애비게일은 아첨과 거짓으로 여왕의 측근 자리를 따냈지만 레이디 사라와 여왕에게 있었던 신뢰와 총애, 애증에는 도달할 수 없다. 두 사람의 동작 또한 둘의 관계를 뒷받침한다. 레이디 사라에게는 큰소리친 적 없었던 여왕이 애비게일에게는 말하지도 만지지도 말라는 비명같은 고함을 치고 발을 주무르라고 명령한다. 애비게일의 머리를 움켜쥐는 것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딱 거기까지임을, 애비게일이 닳을 수 있는 건 고작해야 발이고 늘 손 안에 잡혀서 끌려다닐 것임을 알 수 있다. . 요르고스 란티모스 영화치고는 평범하다고 초반 잠시 느꼈으나 파티 댄스에서 아.. 역시.. 하고 생각했다. 드레스가 환상적이었고 레이첼 와이즈의 점잖은 얼굴은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역시 환상적일 만큼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부조화가 란티모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색/세트, 섹스 신, 애비게일과 그의 남편Like231Comment4
chan
4.0
This may contain spoiler!!
SYSTEM
4.5
내가 여배우였더라면 (셋 중) 어느 배역이라도 미칠 만큼 캐스팅되고 싶었을 것
이동진 평론가
4.0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장.
햄튜브
5.0
블러드 메리를 3번 외치면 집에 찾아온다는 괴담이 있던데....레이첼 와이즈 레이첼 와이즈 레이첼 와이즈..
LSD
4.0
권력으로 가지려는 사랑, 사랑으로 쟁취한 권력.
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
4.0
"사랑은 나의 권력" 나는 내 사랑의 귀에 속삭이네 "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사랑이여 우리의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정현종시인의 '사랑은 나의 권력' 일부 발췌- . . . 사랑마저 권력관계이기에 파국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 . . ps. 여왕의 거울은 눈동자 크기 만하고 그녀로 향하는 통로는 언제나 어둡다. 시야를 좁히는 그녀의 시선, 그러나 이와 대비되게 영화 밖에서 우리들의 눈이 되어주는 카메라는 최대치의 공간감을 확보한 vr카메라(?)가 사용되어, 마치 우리를 스크린속에 들어가 있는 것같은 체험을 하게 만든다. . ps. 정말 좋은 장면들이 많다. 특히 엠마스톤의 젖가슴이 드러나는 장면은 영화 박쥐의 송강호의 성기가 드러나는 장면처럼 영화 내외부로 충격을 주는 결정적 씬이다. 또한 배우들의 얼굴을 클로즈업 해서 롱테이크로 잡아주는 씬과 히치콕을 떠오르게 만드는 집요한 음향효과또한 탁월하게 좋다. 아카데미에서 콜드워와 페이버릿이 경쟁이 기대된다. . ps. 영화가 대화 주고받는 장면으로 시작하니 관람예정이신분들 상영전에 들어오실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 때문에 자막못봐서 속상했어요...ㅠㅡㅠ . ps. 킬링디어 결말도 충격적이지만, 이번작 결말은 ...참 충격적인 '운동성'을 내포하고 있다.
푸행취
5.0
You’re such a child! Because I will not lie! That is love! 여왕의 사랑은 철이 없었고 레이디 사라의 사랑은 단숨에 써내려가기에는 너무 깊었다. 여왕이 조금만 더 기다리고 보채지 않았더라면 마지막 레이디 사라의 희망에 찬 미소가 그렇게 안타깝지 않았을텐데. . 더 랍스터에서 레이첼 와이즈를 보고 반했던 그때처럼 이번에도 전지적 레이디 사라 부모 입장에서 관람했다.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당신이 나를 반겨줄 줄 알고 찾아갔다가 거부당하고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때 이 슬픔이 더는 커지지 않을 줄 알았으나 다음날 보기 싫으시다는 얼굴을 가리고 나타난 것은 정말... .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엇갈린 얼굴에 토끼들이 오버랩된다. 토끼들은 두 사람이 (정확히는 앤 여왕이) 마음을 연 결정적인 계기이다. 한편 레이디 사라는 아주 초반에 little ones에게 인사하라는 여왕의 말에 love has limits라며 분명히 거절한다(레이디 사라가 토끼에게 인사하기를 거부하자 여왕은 사랑을 묻는다). 토끼들은 여왕이 아이들을 잃으며 대신해서 키우는 애완동물이다. 결국 진짜 아기들은 죽었고 대체품인 토끼들은 절대 여왕의 진짜 자식이 되지 못한다. 여왕과 애비게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애비게일은 아첨과 거짓으로 여왕의 측근 자리를 따냈지만 레이디 사라와 여왕에게 있었던 신뢰와 총애, 애증에는 도달할 수 없다. 두 사람의 동작 또한 둘의 관계를 뒷받침한다. 레이디 사라에게는 큰소리친 적 없었던 여왕이 애비게일에게는 말하지도 만지지도 말라는 비명같은 고함을 치고 발을 주무르라고 명령한다. 애비게일의 머리를 움켜쥐는 것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딱 거기까지임을, 애비게일이 닳을 수 있는 건 고작해야 발이고 늘 손 안에 잡혀서 끌려다닐 것임을 알 수 있다. . 요르고스 란티모스 영화치고는 평범하다고 초반 잠시 느꼈으나 파티 댄스에서 아.. 역시.. 하고 생각했다. 드레스가 환상적이었고 레이첼 와이즈의 점잖은 얼굴은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역시 환상적일 만큼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부조화가 란티모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색/세트, 섹스 신, 애비게일과 그의 남편
메뚜리언
4.0
욕망의 궁전에서 부르는 사랑과 권력의 노래 사랑과 권력의 결핍은 타는 목마름이 되고, 욕망은 다시금 허무를 가져온다.
Please log in to see mor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