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un
陽光普照
2019 · Crime/Drama · Taiwan
2h 36m · R

A family of four fractures under the weight of unmet expectations, unexpected tragedy, and uncompromising pride.
폐허 위에 세워진 또 하나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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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4.0
태양을 피하는 건 쉽다. 그늘 속에 숨는 건 쉽다. 쉽지 않은 건, 무거운 가족의 무게를 짊어지고 앞장 서 가야할 사람. 그늘에 있는 사람이 숨지 않고 태양을 마주하게 되는 일은 앞장 서 갔던 사람이 사라지고 나면 자연히 알게 되는 일이다.
다솜땅
4.0
뭐가 최선일까! 가부장적인 면이 강한 집안, 길을 개척하라라며 훈계하던 아버지, 강제로 리타이어한 큰 아들과 문제만 일으키는 작은 아들. 긴 이야기 속에 후회와 뭐가 최선일지, 아버지의 고뇌가 많이 뭇어난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아내와 함께 산에 올랐을까.. 나름 고집스러운 그의 배려가, 어쩜 아호에겐 최선이었을지도.. 후회가득한 삶에, 그래도 한줄기 불안한 서광은 그 집안에 깃들었다. #21.9.26 (1137) #길어도 조근조근 잘도 씹히는 시간이었다.
pizzalikesme
3.5
아빠가 매 해 건네준 노트가 너무 뜨거운 태양처럼 느껴졌을 거 같아서
괴무리
3.5
바닥 찍었으니 올라갈 일만 있을 것이다
정민경
5.0
태양과 똥 첫장면. 아버지는 태양을 가리려 양산을 쓰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태양이라고 하면 밝은 것, 따스한 것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태양은 지구에서 항상 어떤 한 곳만 밝게 하고, 어떤 곳은 아주 어둡게 만든다. 양면을 가지고있는 게 태양이다. 이 영화에서 아주 거칠게,아주 쉽게 도면화를 하면 큰 아들은 태양이고 둘째 아들은 똥이다. 아버지는 대놓고 첫째 아들을 편애한다. 그러나 큰 아들은 태양은 공평하다는, 허무한 말만 남기고 자살한다. 큰 아들은 말한다. 태양을 피할 곳이 없어서 죽었다고. 이 영화에서 항상 비극은 빛 아래에서, 혹은 너무 아름다운 음악 안에서 생긴다. 둘째 아들은 똥같은 존재다. 강렬한 오프닝 이후 둘째 아들은 수감된다. 그 뒤 일어나는 일들도 아주 똥같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 똥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새생명이 태어나고 거지같은 일상만 채우던 어머니에게는 새 친구가 생기기도 한다. 둘째아들의 못된 친구는 끊임없이 똥같은 일을 만들어온다. 못된 친구에게 팔이 잘린 한 남자는 둘째아들을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 "팔이 하필이면 찌개에 들어갔어. 잘리고나서 바로. 의사가 그러더라구, 팔이 만약 똥통에 들어갔다면 신경이 살아있었을 거라고." 사람들은 보통 똥이라고 하면 드러운 것, 어디에도 쓸모 없는 것, 피하고 싶은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영화에서 똥은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다. 생명을 얻게 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그래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태양이라고 착각하는 가족은, 사실 똥이었다. 크나큰 똥 앞에서 "그럼 난 뭘믿죠?"라고 묻는 사람에게 영화는 답한다. "같이 걱정하는 거죠."
고도현
4.5
아호한테는 그늘이 있었구나
수ㅍ
3.5
((2019.10.07. 부산국제영화제)) 비포장도로에 닥쳤을 때 멈추지 않고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운전대를 포기하지 않는 인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무도. 부모도, 자식도 모두.
Lemonia
3.0
부모는 자녀들이 잘하기를 바라지만, 악순환으로 바뀌면 다음 큰일까지 부모가 절대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쉽게 만족하지 않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압박감에 시달릴 수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지만, 가족의 불안정은 정서적인 무관심의 한 형태이며, 미묘한 무관심은 가장 위험한 형태 중 하나이다. 가족의 불인정이 곧 개인적인 불인정이다. 가족의 불인정으로 인한 영향을 끊어내는 것은 가능한 일이며, 또 필요하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도 스스로를 마땅하게 인정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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