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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4.0
    원제목과 영어제목 한글제목 모두 따로 놀지만 누리 빌게 제일란의 우작이라는 제목의 단어가 여기도 들어 있어 반갑기 보다는 그들의 관계에 걱정이 앞서지만 감독이 잉태한 그들의 운명과 애절함이 절절히 묻어나는 걸 지켜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화면 속으로 들어가 감독의 매정함에 훼방을 놓고 싶기도 하고 크레딧이 올라가 사라진 화면 뒤로 흐느끼는 무사를 위로하고 싶지만 나 또한 주체할 수 없었으며 이미 영화는 끝나고 그들은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란이나 중동 특유의 후렴구 처럼 반복되는 대사나 바로가지 않고 빙빙 돌아 시간만 허비하는 그런 작품이 아니라 아주 짧은 시간 필름 낭비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연출, 대사가 일반 영화의 반도 되지 않으며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고 생활소음이 다채널 음향 속에 살아 있다 요즘 사랑이야 디지틀 스러워 이런 영화들이 전설따라 삼천리에 나올법하고 고리타분 할 수 있지만 사랑의 최대의 장애물 종교까지 뛰어넘는 순간을 확인한다면 지나온 천년만큼 다가올 천년도 일어나는 기적은 변함없으리라 사랑이 어디 지역을 가려 필까마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지 않는 동양적 사랑의 정서에 취할 수 있고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은 기억저장소에 저장된 몇 장면은 꺼내기도 전에 어느 영화 장면 보다 먼저 나와 또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똥파리와 함께 로테르담 영화제 최고 사발을 쟁취한 영광과 첫영화로 코스쿤 감독님은 명성 관객에게는 찬사 생산되는 작품을 기대하는 즐거움까지 있으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행복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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