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din, a retired actor, owns a small hotel in central Anatolia with his young wife Nihal and his sister Necla, who is coping with her recent divorce. During the winter, snow covers the ground and boredom brings the return of old memories, pushing Aydin to flee…
이동진 평론가
4.0
타인이 지옥인 세상에서, 저마다 마음의 감옥에 갇힌 수인들.
Cinephile
4.0
모든 인간 관계는 그 관계 유지가 더 소중한 자의 희생으로 버텨진다. 아이딘처럼 그 애착의 비대칭을 이용하여 상대의 호의를 무시하는 데서 권력감을 느끼려 한 적이 우리에겐 없을까?
ㅇㅈㅇ
4.5
오만함 속에 갇혀 사는 이는 인정할 줄 모르며 사과 따윈 더욱이 없다.
탈지구 기원자
4.5
삶도 야생마처럼 휘어잡아 길들였던 그는 이제 삶에 물려 놓았던 재갈을 푼다. 흰 말은 다시 눈 덮인 골짜기를 질주하고, 그는 자유 속에서 휘청거린다.
이호윤
4.0
이유도 없이 올라오는 구토감을 다시금 온전히 옮겨 적는다
P1
3.5
소복이 쌓인 눈밭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또 눈사람을 여러개 만들어 추울까봐 옷을 입혀주고 목도리를 둘러줘도 눈사람은 고맙다고 말할 수 없고 겨울에 계속 쌓이는 눈밭에 만들어줘야 할 눈사람들이 아직도 수십 수천 수만 개, 거기서 당신이 느껴야 할 자기보호적 이상과 허탈감은 요동친다.
지예
4.0
신랄한 대화에 오가는 긴장감은 웬만한 스릴러를 능가한다. 해체 당한 부끄러움과 불쾌함 위로 내리는 눈발은 봄을 사랑하기 위한 윈터슬립.
조정희 영화평론자
4.5
그렇다..가난은 천재지변과 같다. 가난한 자들은 늘 빈둥댄다고 비꼬아선 안된다. 그 들은 재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중산층의 “악에 저항하지 않는 사고방식”은 죄악일 수도 있다. 은퇴한 배우 아이단이 운영하는 호텔 주변은 진흙으로 둘러쌓여 있어 호텔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신발은 더러워 질 수 밖에 없는 데도 그 진흙묻은 신발을 혐오한다. 중산층 또는 부유층이 빈곤층을 대하는 태도인 것이다. 그는 그의 호텔안에서는 “정직”과 “약속” “계획”을 늘 강조하여 가족들을 그의 틀안에 속박하지만 거의 영화 처음으로 그의 집을 벗어 낫을 때 이 모든 스스로의 규칙을 깬다. 결국 스스로의 변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민층이 던진 ““양심이란 겁쟁이들이 강자를 위협하기 위해 만든 단어”라는 말에 “계획을 잡고 빈둥거리는 가난뱅이” 들에 대한 조롱을 취중에 드러낸다. 영화의 말미까지 그는 위선자의 탈을 벗지 못한 것이다. “희망론”과 “염세론”의 충돌, “경험”과 “오만”의 경계 사이에서 터키의 거장 “누리 빌게제일란”은 영화를 보고 있는 모든 “관객들의 위선”과 광의의 “위선의 창작”을 벌이고 있는 모든 창작자들의 폐부를 찌르는 냉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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