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us Christi
Boże Ciało
2019 · Drama · Poland, France
1h 56m · R



The story of a 20-year-old Daniel who experiences a spiritual transformation while living in a Youth Detention Center. He wants to become a priest but this is impossible because of his criminal record. When he is sent to work at a carpenter’s workshop in a small town, on arrival he dresses up as a priest and accidentally takes over the local parish. The arrival of the young, charismatic preacher is an opportunity for the local community to begin the healing process after a tragedy that happened there.
이동진 평론가
3.5
성과 속의 경계선에서 공동체의 딜레마와 인간의 모순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권혜정
3.5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복음 8장 7절)
이건영(everyhuman)
3.5
도덕적 책무를 뒤흔드는 힘의 양가성 앞에 발가벗은 채.
최승필
3.5
간혹..소화(?)가 잘 안되는 영화가 있다.. 오늘 이 영화가 그랬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내 마음문의 입구를 못찾고 헤매더니 지금껏 문밖에서 서성이고만 있다.. 세속화된 교회(특히 개신교)들을 아파하는 기독교인(개신교)인 내 입장에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그런 측면의 메시지는 내겐 전혀 놀랍지도 않다는게 영화를 통한 내 목마른 기대감을 너무 높여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예수의 진짜 사랑을 잃어버린 이 부조리한 현상을 그저 비틀어 보여주는 것으론 내 목마름에 갈증만 더할 뿐이다.. 예수의 진짜 사랑은, 예수 자신의 피를 뿌리는 것이다.. 예수는 자신의 피를 뿌리기에 앞서 분노로 칼을 뽑아 다른이의 피를 본 자신의 제자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한복음 18장11절)'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결국 내 마음문이 닫힌건 끝내 예수의 그림자를 보지 못해서인지도 모른다.. 하긴..이 영화는 기독교 영화가 아니니까.. 내가 소화를 못한건 내 잘못이지, 이 영화의 잘못은 아니다.. 20200218 대한극장 (20.26) 덧1) 내 바로 앞에 입장하는 노부부를 봤다.. 괜히 걱정이 되었다.. '신부님'이라는 제목과 너무 다른 분위기일텐데 싶어서.. 덧2) 나무위키를 찾아보고 처음 알았다.. '폴란드인들은 유럽에서 알아주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이다' 이 영화의 분위기와 배경에 더욱 이해가 된다.. 덧3) 갑자기 이 영화를 챙겨본건 @Bonseok Koo님 덕분이다.. 늘 연결됨으로 선물을 받으니 감사할 일이다..
Dh
3.5
때로는 어디서 왔는지보다 어디로 가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고통/분노/폭력/가족/사랑/파멸 #CGV
HBJ
4.0
'문신을 한 신부님'은 소년원에서 갓 출소한 주인공이 비극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한 마을에서 사제복을 입고 신부인 척하는 이야기다. 상당히 엉뚱한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분명 소소한 유머도 이곳저곳에 있는 영화지만, 서구권 제목인 성체 성혈의 축제처럼 이 영화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상당히 날카로운 시선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주인공과 예수를 상당히 가깝게 연결지으려는 시도가 상당히 많은 영화다. 목공소에서 시작하는 주인공의 여정부터 해서, 기존 설교들과 색다른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하게 하며 시험하기도 하는 행보, 그리고 자신의 몸을 바치는 희생까지, 주인공의 이야기는 성경 속 예수님의 이야기와 평행하는 부분이 꽤 많아 보인다. 기독교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죄인"이라는 개념을 영화는 문자 그대로의 죄인을, 순결한 몸을 더럽히는 행동이라고도 인식되는 문신을 한 주인공을 설정하면서, 그의 과격한 과거나 외모 안에 꿈틀대던 선함만을 부각시키는 상황에 넣는다. 소년원에서 나왔지만 마을 전체에 은혜와 평화와 사랑을 전파하는 가짜 신부, 그리고 신부의 설교가 자신들을 시험하자 숨겨온 오만과 모순과 악을 드러내는 마을 사람들. 이 둘의 갈등과 대비를 예수의 이야기의 틀과 합치며 영화는 기독교 복음의 진정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주인공 안에 내재하고 있는 엄청난 신앙심이라는 다소 도약이 있는 초반 설정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영화가 탐구하는 주제들을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설교 뿐만 아니라 마을의 상처와 사람들의 본심을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서서히 드러내는 쫄깃함 스토리텔링까지 갖춘 훌륭한 각본과 연출이었다. 주연 바르토시 비엘레니아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듯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자신의 천성, 진정한 선과 신앙의 길을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여정을 굉장히 훌륭하게 연기했다. 모든 조연들도 그에 상응하는 연기를 펼쳤지만, 주인공 다니엘의 시점으로 모든 것을 전개하는 영화인만큼 주연의 호연은 그만큼 굉장히 중요했다. 소년원 출신 비행소년으로서의 날카롭고 불안한 눈빛도 있지만, 신부로서의 따뜻하고 표용적인 시선도 담은 그의 표정은 다니엘이라는 캐릭터가 담는 이중적인 모습, 그리고 이 영화에서 짚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
석미인
4.0
대지의 율법에 따라 어느 씨앗은 독을 품기도 한다. 전언을 위해, 존재를 변명, 위로하려 선악과가 생겼다 하더라도. 씨앗 속 생의 단서들은 무심히 굴레를 돌아 다시 한 몸에 과육과 씨를 두고 간다. 과실을 베어 물고 입었다던 옷을 버려두고. 흠집 난 파과가 또 한번 이마를 부딪혀 씨앗 안쪽을 두들긴다. 내 어둡고 낮은 마음, 다다를 수 없는 생각 속에선 아무것도 자라나지 않는데도
황재윤
3.5
서로 대비되는 구조 방식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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