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do and Lis
Fando y Lis
1968 · Thriller/Fantasy · Mexico
1h 33m · NC-17

Fando and his partially paralyzed lover Lis search for the mythical city of Tar. Based on Jodorowsky's memories of a play by surrealist Fernando Arra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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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4.5
이런 영화가 처음이라 그랬는지 관객들이 절 죽이려고 했어요 돌도 던지고 욕도 하고 말이죠 무서웠습니다 어떻게든 살아야겠다 싶어서 어둠을 틈타 리무진 밑에 기어들어가 한 시간 동안 숨어 있었어요 (웃음) -조도로프스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y Oh
3.5
일반적인 서사가 없어 걷지 못하는 영화가 이미지만으로 끝까지 사랑을 노래하니, 괴롭고 아름답다. Uncompromising, unconditional images.
Dh
3.5
가깝고도 먼 그곳, 타르. 가깝고도 먼 그것, 사랑. #맴돌다 #안식
다솜땅
3.0
멀정하게 생긴 영화 속에 기괴함만 가득하다. 이상향을 찾아가는 길이, 분별력을 잃고 쾌락을 추구하다 나락으로 가버린다. 과연 그 길이 바른 길인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을 듯...ㅋ #25.4.9 (363)
샌드
4.0
조도로프스키 영화들이 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패기와 신기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시각적인 충격이 상당하고 사람의 육체에게서 오는 독특한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기괴한 비주얼을 가진 영화는 때때로 평이한 이야기를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이야기 역시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박종상
3.0
극단적인 갑과 을의 관계에 있는 한 쌍의 남녀의 사랑을 관찰하는 카메라.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영상속에서 남자가 여성에게 행한 원죄에 대한 구원은 결국 후회와 기다림, 그것이 하늘의 뜻에 따른 면죄부가 되어 어리석은 남자는 마침내 타르는 자유, 사후세계 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Govinda
4.0
"나와 그녀는 이미 한 몸이나 다름없단 걸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그녀와 떨어지고 싶어 할 때" 비대칭적인 두 연인의 기이하고 아름다운 무덤가 유희.
알리체
3.0
요즘 서양미술사 책을 읽고 있다. 나는 달리와 마그리트를 무척 좋아하는데 초현실주의의 발단이 전쟁의 '트라우마'라는 걸 처음 알았다. 브르통이 전쟁을 가짜라고 생각하는 포탄 충격 피해자를 보고 착안했단다. 그러고보니 달리도 마그리트도 모두 어린시절의 충격과 아픔이 있었다. 그냥 발상이 뛰어나고 재밌는 사람들이라 느꼈었는데, 따지고보니 그들은 현실의 충격에서 자기를 보호하려고 현실을 뛰어넘으려 한 것이었다. 조도로프스키의 영화가 자꾸 추천에 떠서 보기 전에 살짝 검색해 보니 이 감독도 불우한 어린시절을 겪었단다. 영화에도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니 난 이제 초현실주의를 봐도 슬퍼할 것 같다. 생각보다 충격적이진 않았다. 엄청 잔인하거나 역겨울 수도 있겠단 생각을 먹고 봤는데 그러진 않았고 초현실주의답다. 불친절한 알수 없는 장면들. 근데 자꾸 생각이 난다. 논란이 됐다던 돼지 낳는 장면은 정말 돼지를 낳는 건 아니고 그냥 뿅뿅 튀어나오는 상당히 귀여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서로의 몸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흰 몸과 흰 방에 검은 페인트를 쏟던 그들이 가장 행복해보였다. 어쩌면 타르는 그냥 서로에게 있었을 수도 있겠지. 걸을 수 없는 리스는 판도를 항상 애타게 부르고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한다. 판도는 그런 리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그녀를 괴롭히고 버렸다간 다시 돌아온다. 난 판도 같은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연속적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그는 어쩌면 부모의 죽음을 보며 사랑하는 이가 자신을 떠나는 것에 트라우마로 리스를 자꾸 떠나는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방식은 좋은게 아니고 그의 혼란함 때문에 결국 그들의 이상향은 죽어서야 나타나니까. 같은 이상향을 갖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단순히 결혼하고 싶다던가 하는게 아닌 뭔가를 찾아 떠나는 그런 일. 이상향은 판도의 머릿속에만 있었다. 그것은 그가 너무 이상적인 것을 꿈꿔서 일까, 아님 그런 것 조차 생길 수 없는 지경인 걸까. 이상하다. 글을 쓰다보니 내가 판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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