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velling Players
O thiasos
1975 · War/Drama · Greece
3h 50m



This expansive Greek drama follows a troupe of theater actors as they perform around their country during World War II. While the production that they put on is entitled "Golfo the Shepherdess," the thespians end up echoing scenes from classic Greek tales in their own lives, as Elektra (Eva Kotamanidou) plots revenge on her mother (Aliki Georgouli) for the death of her father, and seeks help from her brother, Orestes (Petros Zarkadis), a young anti-fascist rebel.
Dh
4.0
격동기의 혹독한 겨울, 머물 곳을 잃은 자들의 소리없는 절규 #수모와 유린 #서울아트시네마 × 2024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Jay Oh
4.5
오레스테스의 죄는 과연. 극은 계속된다. The historical and mythological merge to create an overwhelming show that, no doubt, must go on. 탁월한 카메라와 화면은 기본이고, 이렇게 유기적으로 역사와 신화를 엮을 생각을 하다니, 천재적이고 뜻깊다.
sendo akira
4.0
뫼비우스의 띠처럼 1939년과 1952년 사이에 영원히 갇힌듯한 절망의 현대사는 언제쯤 폭력없이 온전한 "양치기 소녀 골포"를 노래할수 있는가 격동의 소용돌이속에 던져진 생존본능과 이데올로기로 인한 갈등은 인류의 역사를 꼭 빼어닮은 유랑극단의 궤적을 망령처럼 함께 뒤쫓는다
ㅠㄹ
4.5
아름다움은 바라봐야지 계속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은 영혼은 그제서야 방황을 멈추고 사람에게 정착한다.
Cinephile
4.0
현실과 타협하며 자신을 팔아넘기는 부끄러운 역사를 직시한 여인만이 올곧게 전통과 정체성을 계승한다. 영화의 모든 롱테이크들이 그 정당성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시대가 만든 얄팍한 자유의 잔혹함과 우스꽝스러움을 도드라지게 잘 보여준다.
홍태희
4.0
앞자리 커플 두 분….어떻게 4시간 내내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면서 웃고 떠들 수가 있는 거임…..그래도 극적인 장면에서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성폭행 당하는 장면에서도 아주 웃음이 만개하더라……조용히 떠들어서 뭐라 하기도 애매해서 죽는 줄….4시간 관크 미쳤나 하
zerkalo
4.0
그리스 신화를 차용하여 변주한 한 유랑극단의 행적이 다뤄지긴 하지만, 영화의 서사가 극단을 따라가고 있지는 않다. 영화는 극단 자체보단 그 뒤에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역사에 더 큰 관심을 가진다. 오히려 극단이 서사를 따라가고 있다는 표현이 더 합당하다. 가령 파파고스의 선거 유세 차량이 프레임 밖으로 빠져나간 후, 이윽고 나치 군인 차량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는 한 롱테이크 숏을 통해 편집 없이 과거로 10여 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이 있다. 이는 그 세월 동안 (독일에 점령당하던 시절과 반공 정권 시절) 달라진 것이 없음을 보여주는 장치이지, 극단의 발자취를 염두에 둔 기능으로 보긴 힘들다. 특정성이 부여되지 않는 극단은 평범한 그리스 국민을, 더 나아가 상처 입은 그리스 자체를 대변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극단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선보이는 공연 '양치기 처녀 골포'가 매번 역사의 침입으로 무산됨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 후반부 1946년을 맞이하는 축하연 신에서 카이로에 망명해 있던 국왕의 복귀를 두고 왕당파와 공산주의자들이 대립할 동안 구석 한곳에 가만히 서서 이를 바라보도록 배치된 엘렉트라의 멍한 표정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그런데 전술한 축하연 신의 롱테이크가 대담하고 인상적인 영화적 시도임과 별개로, 이를테면 왕당파 한 명이 총을 쏘자 공산주의자들이 자리를 뜨는 모습을 비롯한 노골적인 메타포와 함께 좌파적 관점에서 역사를 요약했을 뿐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군사정권 하에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심정을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1917년 10월까지 언급한 것은 생각건대 너무 직설적인 코멘트가 아니었을까? 한편 엘렉트라가 감옥에서 처형당한 오레스테스의 시체에게 타소스(Tassos)라고 부르는 장면이 없었을지라도, 극중극의 골포와 엘렉트라가 겹쳐 보이는 것은 무척 자연스럽다. 다시 말하자면 이 영화 또한 하나의 연극인 것이다. 종종 인물들이 카메라에 대고 비극적 개인사 또는 역사에 관해 일장 연설을 하는 장면들도 - 지나치게 설명적이긴 하나 - 연극으로 보자면 내레이터의 해설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영화의 결말부는 극도로 처연하다. 단원들은 오레스테스의 시체를 땅에 묻으며 눈물을 흘리는 대신 다 같이 박수를 친다. 마치 현실에서의 죽음이 아닌, 죽음을 연기한 배우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뒤따르는 장면에서, 수미상관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 영화는 무대를 과거로 옮긴다. 그 말인즉슨, 영화가 끝나는 순간 이 연극이 다시 시작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관객은 몸소 체감할 것이다. 이 모든 비극은 연극이 아니라 현실이었음을.
twicejoy
4.5
질서정연한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침묵으로 일관하지.
Please log in to see mor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