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osure: Trans Lives on Screen
Disclosure: Trans Lives on Screen
2020 · Documentary · United States
1h 40m

An investigation of how Hollywood's fabled stories have deeply influenced how Americans feel about transgender people, and how transgender people have been taught to feel about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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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이
4.0
"아이들은 자신이 볼 수 없는 것이 될 수 없다." 누군가에겐 'PC묻은' 컨텐츠가 누군가에겐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될 수 있다.
Joy
4.0
1. 미디어는 죄악을 저질렀다. 엄청난 죄를 저질렀다. 주위에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없고 자신이 들어갈 세상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의 사람들한테 “넌 이상하고, 사이코고, 범죄자고, 웃기고, 항상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연인들에게 배신감을 들게 할 것이고, 나중에 비참한 죽음을 맞거나 엄청난 폭력을 겪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세상은 너를 알기도 전에 너를 미워한다”라고 끊임 없이 말했다. 수많은 주위 사람들은 이런 미디어의 시선을 학습해서 이들을 비웃고 차별하고 시선을 주고 조롱하고 무례하고 잔인한 대화를 건넸다. 그리고 그런 폭력의 하루를 생존한 이들이 그 바깥 현실 너머를 보기 위해 TV를 틀고 드라마를 보며 영화를 보는 순간, 세상은 비관을 강요했다. 시스젠더들에 비해 자살률이 100배 높은 집단, 열 중에 넷은 자살시도를 하는 집단, 현대 사회에서 가장 강인하면서도 가장 고통 받는 공동체 트렌스젠더들이다. 2. 하지만 이건 신세 한탄과 비판을 위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이건 승리의 다큐멘터리다. 그 미디어의 가해를, 리모컨을 쥐고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던 순간을 이겨내고 트렌지션 전후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나도 그 안방에서의 공포를 겪었고 나도 무서웠고 나도 힘들었지만 나는 살아남았고 여기 이렇게 당신과 함께 하고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고 얼굴과 손을 내민다. 이제는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닐 것이다. 3. 트렌스포비아들에게. 이미 트렌스젠더에게 충분히 잔인한 세상에서 더 잔인할 필요는 없음에도, 굳이 악의의 말과 시선을 수행하는 당신들에게. 당신들이 자연이 아니라하고 본능에 어긋난다하는 것은 이미 수없이 과학에서 자연이 맞고 본능이 맞다고 밝혀졌음에도 외면하는 당신의 아집만을 드러낸다. 또한 실로 당신들이 규정하는 정상성이란 것이 있다 한들, 그것을 인지하고 마주할 수 있는 인간이, 그런 한계를 벗어내고 그 너머의 세계를 추구하는 생애야말로 더욱 위대해질 뿐이다. 인간은 굴레를 초월하기에 의미가 있고, 당신은 오직 다를 것 없는 장애이자 굴레일뿐이다. 당신이 대화를 나누지도 않고 미워한다면, 그 대단한 비판과 혐오를 보이느라 상처 받을 상대방의 내면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당신이 트렌스젠더를 사람으로 대할 수 없다면, 트렌스젠더와 그 연대자들에게 당신이 존엄한 사람으로 존재할 것을 기대하지 마라. 그저 악한 시스템의 반복이고 일부일 뿐이다. 당신은 어떤 대단한 일도 하고 있지 않으며 폭력의 조무래기일뿐이다. 나는 혐오의 재생산 수단일뿐일 당신이, 누군가를 상처 입힐때 인간이 응당 가져야 할 부끄러움을 스스로 가지기 전까지는 진지하게 당신의 말을 경청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내 과거의 트렌스포비아적인 시선과 말과 행동 모두를 전부 반성한다. 내 학습된 웃음, 학습된 껄끄러움, 학습된 불편함 모두 앞으로 남은 생애에서 덜고 다시 덜어가며 살 것이며, 내 주위 모든 트렌스포비아들과 싸울 것이다. 4. 이 글을 읽고 있는 트렌스젠더 당신에게. 당신은 주위의 누구보다도 강하다. 너무 수많은 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을 당신은 의심하면서도 얻어내고, 부정당하면서도 증명하거나 인내하면서 살아왔으니 너무나도 강하다. 그 강함이 아니면 살 수 없게 만든 이 세상의 방관자였기에 죄송하다. 당신은 용감하다. 스스로 내면의 자신을 마주하지 못하고 나름의 뒤틀린 합리화와 억지로 살아가는 폭력의 군중이 만들고 다스리는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그 인격을 살아가는 일은 너무나도 용감하다. 그것이 외로운 용감함이 되도록 했기에 죄송하다. 당신은 아름답다. 여태까지 살아오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당신이 연마 했을 유머감각과, 남들을 이해하고 미워하지 않기 위해 넓히고 넓혔을 포용력과, 남들의 보통 수준의 일상을 얻어내기 위해 도모했을 고민과 노력으로 다진 지혜가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불공평한 세상에서 버티기 위해 제련한 원치 않은 훈련된 마음이겠지만, 결국 인간이 갖는 누구나 갖고 누구나 가꾸는 마음이라는 것 중 당신의 것이 가장 아름다울 것이다.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나도 도울 수 있길 바란다. 내가 틀렸거나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부탁드린다. 난 우리로서의 대화를 희망한다. 5. 영화는 영화일뿐일 수 없고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일 수 없다. 이제 이 세계에서 모니터는 언제나 지금 이 곳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보여주는 대안의 통로이다. 그 통로가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하길 바란다.
나현
4.0
소수자 중의 소수자, 트랜스젠더 담론에 입문하기에 좋은 영상. 트랜스젠더에 관해 얼마나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나 반성하게 된다. 동시에 젠더, 인종 담론과 복잡하게 얽혀있어 아직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JK
5.0
미디어의 천편일률적이고 왜곡된 트랜스젠더 재현을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통렬하게 비판한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제의식, 그것을 다루는 섬세한 방식, 그리고 다양한 방면으로 꽉꽉 들어찬 자료들 모두 좋았다.
dallae
4.0
영화와 미디어가 어떻게 소수자들을 정의내리고 현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들의 시선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기 위해선 다양한 사람으로 그룹이 형성되어야 하고 예민해져야 한다. 예민하다고 쯧쯧거릴 정도로 예민할 때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게 똑똑한 것이고 날카로운 것이며 선한 것이다.
pizzalikesme
4.5
우리에겐 더 많은 레퍼런스가 필요하다. - “퀴어의 인생은 사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아닌가?” 유튜브 네온밀크 채널에 김규진 씨가 나와서 한 말인데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생각났다. 그래 더 많은 퀴어의 인생을 보여줘야지. 어디에나 존재하는데요.
Eun Hye Choo
4.5
생존의 문제. 존속(subsister)하기가 아니라 인간답게 살아남기(survivre), 실질적인 생존의 문제. 나는 이 문제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모든 존재방식의 인정요구에서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생존하기 위해 성별의 틀을 벗어던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겪은 것들이 얼마나 부당하고 폭력적인지를 알 수 있다. 그러한 폭력의 재생산에 미디어가 가담하고 공모한 것은 명백하고.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달았는데 그 중 새롭게 배웠던 것은 트랜스 여성의 여성성 수행에 관한 것이었다. 페미니즘 학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이 주제가 누군가에게는 외모꾸미기의, 일상적 장식의 체화의 염려이겠지만 실상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과도한 여성성을 부각시켜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일종의 무장이었다는 것. 트랜스여성과 셀럽과 성노동자와 고전적 여성상을 비추는 미디어 이 전체의 궁극적인 순환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트랜스 여성의 여성성 수행이 가부장적으로 고착된 여성 이미지화에 기여한다는 비판은 일차적으로 부당하고 잘못된 것이다. 나는 이런 컨텐츠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길 바란다. 정말 이런 컨텐츠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실질적으로 현실의 트랜스젠더들의 삶의 조건을 개선시키고 그것이 미디어에 다시 반영되어 트랜스젠더에 대한 묘사 방식 자체가 바뀌기를 바란다. '트랜스다운'이란 말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그저 한 사람이 있을 따름 - 어떠한 규정도 그의 고유한 존재의 제한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상원
4.0
‘레드카펫에 선 트랜스젠더나 텔레비전과 영화에 나오는 트랜스 캐릭터를 보고 어떤 이는 트랜스젠더를 향한 분노를 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분노는 캐릭터를 향하지 않고 길에 다니는 사람을 향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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