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west of Salem: The Story of the San Antonio Four
SOUTHWEST OF SALEM: THE STORY OF THE SAN ANTONIO FOUR
2016 · Documentary · United States
1h 31m

In 1994, four women were accused, tried, and convicted of the heinous sexual assault of two young girls—as one newscaster puts it, “the modern version of the witchcraft trials.” Twenty years later, the four women have maintained their innocence, insisting that the accusations were entirely fabricated, and borne of homophobic prejudice and a late-’90s mania about covens, cults, and child ab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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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민
3.5
선댄스 재단에서 제작 지원한 법정-범죄 다큐멘터리입니다. 2000년대 초반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에서 4명의 레즈비언 여성들이 아동 성폭행범으로 몰린 일이 있었어요. 이래저래 피해자의 증언도 오락가락하고, 이 네 명을 범인으로 몰기에는 미심쩍은 점이 많지만 지방 검사와 배심원, 그리고 지역 사회와 언론은 이들을 '퀴어'라는 이유로 당연히 아동 성폭행범으로 여기며 중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다큐는 이들이 겪은 고초와 긴 시간을 지나 2016년 재심 끝에 무죄를 선고 받는 과정을 오소독스하게 그립니다. 작품 자체는 <실낙원>이나 <계단> 같이 다른 범죄 다큐멘터리와 크게 다르지 않고 평이하지만 왜 이들이 10년 이상의 시간동안 '아동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을 받게 되었는지를 살피는 과정에서 지역이 뿌리깊게 박힌 성소수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짚어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마치 '성소수자'와 '성 포식자'를 구분하지 않는 한국의 관념처럼 퀴어나 LGBT를 그야말로 '사회의 암적 존재'로 보는 시선이 검찰과 배심원들에게 만나는 순간 어떤 파국이 발생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인다고 할까요. 문득 최근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모 한국 군인이 생각날 정도로요. 비록 작품 자체는 평이할지라도, 사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파헤치며 접근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다큐가 나올 수 있을까요. (물론 <자백> 같은 작품이 있긴 하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이후의 한국 다큐를 고민케하는 작품입니다.
충정지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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