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미인3.5누구나 자기가 가진 아픔의 리듬이 있다. 통곡할 수 없는 자신과 오열하는 상대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나를 아는 먼 사람에게서 연극적인 위로를 듣고, 포옹을 견디며. 걸을 때마다 버서걱 거리는 소리를 죽이고, 부정확해지는 자세를 고치는 일. 담담히 서류에 서명을 하는 자신과 냉정하다는 손가락질 사이를 오가는 진자운동에 저항하는 일. 시간만이 아픔을 해결해 주진 않는다. 자신을 파괴하려는 공진을 멎게 하기 위해 그녀는 조각들을 오래 관찰했고 견뎠으며 고쳐냈다. 비록 자신이 외면해 주저앉힌 이를 일으켜 세우는데도 그만큼의 시간이 걸렸지만. 롤랑 바트르는 누구나 자기만이 알고 있는 아픔의 리듬이 있다 했지만 막상 그것을 뚜렷이 인지하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진동하는 사람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지켜보고 기록해야 하며 자신이 가진 무늬를 익혀야 한다. 자기 자신을 과학하고 경영하는 일은 늘 품이 많이 들어 지치는 일이지만 나는 그 안에 리듬이 있는 거라 믿고 있다. Like148Comment3
Camellia3.5'그냥 공진 때문이었어.'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 암만 봐도 다릴 무너뜨린 건 '스몰 디테일' 같지만. 사진을 거꾸로 넣은 액자, 이름에 잘못 끼어든 철자. 바로잡아야 했는데 당신은 귀찮아한 그런 거. 젖몸살에 얼린 콩 봉지만큼도 위로가 못 된 당신은 아마 계속 모르겠지만.Like120Comment7
P13.5컴퓨터엔 디스크 조각모음 기능이 있다. 사람에게도 산산조각 난 후의 흩어진 조각들을 모을 힘이 있다면 그 힘은 아마도 희망에서 나오지 않을까싶다. 스타워즈4: 새로운 희망은 계속 될 것이다. I am your father.. I am your mother!Like43Comment0
김미미3.5젖몸살과 분비물. 그녀를 향한 동정어린 시선들. 어쩌면 가장 상황을 마주하고 있었던 것은 그녀였다. 울지 않는다고 해서 슬픔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닐텐데. 그녀의 주변인들은 그녀가 울기를 바랐다. 눈물을 보여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듯이. 누구나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르다. 하지만 나 또한 그녀가 울기를 바랐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Like35Comment0
석미인
3.5
누구나 자기가 가진 아픔의 리듬이 있다. 통곡할 수 없는 자신과 오열하는 상대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나를 아는 먼 사람에게서 연극적인 위로를 듣고, 포옹을 견디며. 걸을 때마다 버서걱 거리는 소리를 죽이고, 부정확해지는 자세를 고치는 일. 담담히 서류에 서명을 하는 자신과 냉정하다는 손가락질 사이를 오가는 진자운동에 저항하는 일. 시간만이 아픔을 해결해 주진 않는다. 자신을 파괴하려는 공진을 멎게 하기 위해 그녀는 조각들을 오래 관찰했고 견뎠으며 고쳐냈다. 비록 자신이 외면해 주저앉힌 이를 일으켜 세우는데도 그만큼의 시간이 걸렸지만. 롤랑 바트르는 누구나 자기만이 알고 있는 아픔의 리듬이 있다 했지만 막상 그것을 뚜렷이 인지하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진동하는 사람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지켜보고 기록해야 하며 자신이 가진 무늬를 익혀야 한다. 자기 자신을 과학하고 경영하는 일은 늘 품이 많이 들어 지치는 일이지만 나는 그 안에 리듬이 있는 거라 믿고 있다.
Camellia
3.5
'그냥 공진 때문이었어.'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 암만 봐도 다릴 무너뜨린 건 '스몰 디테일' 같지만. 사진을 거꾸로 넣은 액자, 이름에 잘못 끼어든 철자. 바로잡아야 했는데 당신은 귀찮아한 그런 거. 젖몸살에 얼린 콩 봉지만큼도 위로가 못 된 당신은 아마 계속 모르겠지만.
Jay Oh
3.5
원테이크였던 삶이 컷으로 산산조각났다. 그럼에도 그 조각들은 그녀의 것이다. And the bridge is hers to build.
주+혜
4.5
슬픔을 끝내는 방법은 이미 정해져 있을지 몰라도 언제 그것이 완성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Dh
3.0
아물 수 없는 상처 앞에서 서서히 숨을 골라야만 했던 그녀 #회복
P1
3.5
컴퓨터엔 디스크 조각모음 기능이 있다. 사람에게도 산산조각 난 후의 흩어진 조각들을 모을 힘이 있다면 그 힘은 아마도 희망에서 나오지 않을까싶다. 스타워즈4: 새로운 희망은 계속 될 것이다. I am your father.. I am your mother!
김미미
3.5
젖몸살과 분비물. 그녀를 향한 동정어린 시선들. 어쩌면 가장 상황을 마주하고 있었던 것은 그녀였다. 울지 않는다고 해서 슬픔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닐텐데. 그녀의 주변인들은 그녀가 울기를 바랐다. 눈물을 보여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듯이. 누구나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르다. 하지만 나 또한 그녀가 울기를 바랐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수진
3.5
바네사 커비의 열연이 조각하는 이 세상 가장 위대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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