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in Limoges, the movie tells the story of "good son" Franck (Jalil Lespert), who returns to his hometown to do a trainee managerial internship in the Human Resources department of the factory where his anxious, taciturn father has worked for 23 years.
오세일
4.5
노동자들의 삶 앞에 널브러져 있는 현실의 비극에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혈연의 관계를 덧대니, 차마 눈 뜨고는 바라보지 못할 잔혹한 풍경이 완성된다. 학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한 공장에 인턴의 직급으로 취업을 하게 된 프랑. 그 공장은 자신의 일터인 동시에 아버지의 일터이기도 하다. 30년간 생산직의 위치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프랑의 아버지. '가족 사업'이 아닌 '가족노동'의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직장 상사에게 멸시받는 아버지의 처지를 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아들의 무력감을 상상해 보았는가. 자신 또한 사회의 수직적 체계 내부에 속한 일개 직원 중 한 명일 뿐이기에,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있다. 대학을 나온 자와 대학을 나오지 못한 자, 생산직과 사무직, 사장과 인턴의 좁힐 수 없는 간극. 필연적으로 일터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전복된다. 평균 이상의 효율을 위해 현장의 노동자들을 감시하고 쓴소리를 하는 것이 프랑의 몫, 감히 아버지보다 위에 있게 된 아들이라는 아이러니한 관계. 하지만 프랑은 혁명을 꿈꾼다. 임원과 노동자 사이의 부조리를 없애고, 모두가 동등한 가치를 추구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진심 어린 염원이 새겨진 설문지를 배포하고,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부한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눈에 프랑은 그저 남들처럼 양복을 입은 샌님에 불과할 뿐, 이미 믿음을 잃은 그들의 시선 하에서 프랑의 진심은 더럽혀진다. 사장 또한 다를 바가 없다. 프랑의 열정을 회사의 이익으로만 소비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으며, 그곳에서 프랑은 서서히 이상과 현실의 타협 불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와 통계만을 원하는 집단은 성장할 수 없다. 구체적인 노동자들의 요구를 듣기가 두려워 설문지의 전부를 객관식으로 채우고, 스스로 소통의 창구를 막으며 발전의 가능성을 거세한다. 소통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기득권을 노동자들은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켄 로치도 충분히 좋지만, 진짜 현실에 필요한 영화는 바로 <인력 자원부>와 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감정의 호소가 아닌 건강한 노동자의 시선으로 편견 없이 사회를 바라볼 줄 아는 카메라의 힘. 투쟁에 임하는 프랑의 결단이 다소 극단적인 감이 있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발언이 그의 행보를 뒷받침해 준다. 결국 시대는 끊임없는 발전의 연쇄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발전이 두려워 정체를 희망하는 기업은 끝내 도태될 것이다. 켄 로치보단 다르덴 형제에 가까운 로랑 캉테의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Soyoung Jung
5.0
(취준생 관람불가)
김광수
5.0
뜻대로 안되는 젊음. 세상에 놀아난 의지. 투쟁을 빌미로 아버지 이기는 자식. 그 비루한 승리를 담담하게 펼친다.
양슈
4.0
이건 다큐야
잔인한詩
WatchList
Ressources humaines
송송
4.0
프랑스놈들이라고 다를 건 없음. 하긴, 노동자가 느끼는 위협이 덜한 것 같기는 하다. 지난한 편가르기. 유럽경제와 경영 수업때문에 봄
마비빙
3.5
잘만든 다큐영화
boinda
4.0
그래야 세상은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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