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spring2.0진철이 내미는 모든 것 ㅡ슬리퍼, 말, 마음 ㅡ을 밀어내던 윤슬은 결국 진철이 신겨주는 운동화를 벗지 않고 버스에 오른다. 그게 용서나 치유 같지는 않았다. 체념처럼 보였다.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고, 사랑인지 증오인지도 모를 감정은 끝을 모르고, 실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너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 채로, 시간은 계속 흘렀고 앞으로도 흐를 것이다. 진철이 결혼을 해도. 내 생각엔 애증은 사랑과 증오가 동등한 상태를 일컫지 않는다. 애증이라는 말은 늘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증오가 더 크면 관계가 끝나지만 사랑이 더 크면 증오하면서도 놓지 못한다. 시소가 무거운 쪽으로 기울어지면 그 반대쪽은 마음대로 올라타거나 내릴 수 없는 것처럼, 사랑이 더 무거울 땐 증오는 사랑을 앞서갈 수 없다. 그래서 윤슬의 '애증'이 애달프다. - 잘못은 전적으로 진철에게 있다. 사건이 벌어진 날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잘못하고 있다. 비겁한 변명들을 마치 합당한 이유인 것처럼 미화시키는 것에 공감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사과를 왜 안해?!!!!!)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감정들이 너무 얕고 노골적으로만 표면화 되어서 유치하게 느껴졌던 점도 마이너스 요소. 원래 애증은 내 최애 장르인데. 아쉬움. = "아직도 넌 내 말을 몰라. 언젠가는 끝내고 싶어서 정말 널 죽여버릴 지도 모른다고." "그래. 내가 더 조심하면서 살게." - 2018.12.09.Like2Comment0
에르네스또
4.0
도저히 치유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
촠코
3.0
전형적이라곤 하나 가치 없진 않다.
winterspring
2.0
진철이 내미는 모든 것 ㅡ슬리퍼, 말, 마음 ㅡ을 밀어내던 윤슬은 결국 진철이 신겨주는 운동화를 벗지 않고 버스에 오른다. 그게 용서나 치유 같지는 않았다. 체념처럼 보였다.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고, 사랑인지 증오인지도 모를 감정은 끝을 모르고, 실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너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 채로, 시간은 계속 흘렀고 앞으로도 흐를 것이다. 진철이 결혼을 해도. 내 생각엔 애증은 사랑과 증오가 동등한 상태를 일컫지 않는다. 애증이라는 말은 늘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증오가 더 크면 관계가 끝나지만 사랑이 더 크면 증오하면서도 놓지 못한다. 시소가 무거운 쪽으로 기울어지면 그 반대쪽은 마음대로 올라타거나 내릴 수 없는 것처럼, 사랑이 더 무거울 땐 증오는 사랑을 앞서갈 수 없다. 그래서 윤슬의 '애증'이 애달프다. - 잘못은 전적으로 진철에게 있다. 사건이 벌어진 날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잘못하고 있다. 비겁한 변명들을 마치 합당한 이유인 것처럼 미화시키는 것에 공감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사과를 왜 안해?!!!!!)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감정들이 너무 얕고 노골적으로만 표면화 되어서 유치하게 느껴졌던 점도 마이너스 요소. 원래 애증은 내 최애 장르인데. 아쉬움. = "아직도 넌 내 말을 몰라. 언젠가는 끝내고 싶어서 정말 널 죽여버릴 지도 모른다고." "그래. 내가 더 조심하면서 살게." - 2018.12.09.
jiwon
3.5
올드한 대본을 클래식하게 만드는 연출
Jo yeounghyeoun
3.5
실수한게아니야 내가선택한거지
이성민
4.5
드라마도 좋지만 시나리오도 너무 좋아요 ㅜㅜ
정신을차리자
2.5
독립영화같네
ㅅㅇ
2.5
”실수한게 아니야. 내가 선택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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