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5.0이 드라마.. 연출, 미술, 음악, 연기..뭐 하나 빈틈없이 빡빡하게 잘 만든 작품이다. 특히나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연기인지 가늠 할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가게 만든다. (인랑을 이렇게 만들었어야 하는데...ㅠ) 중간중간 박찬욱 감독의 흔적이 보이는 연출을 볼 때마다 "아..역시 한국의 알프리드 히치콕이야.."라며 괜히 흐뭇해하며 감상했음. 박찬욱 감독니임~~싸랑해욧!!!!!💕 #여주 플로렌스 퓨의 연기에 반해 버려서, 그녀의 다른 출연작도 봐야겠다. ❤Like269Comment10
Kk4.5각자의 역할에서 당신은 어떤 배역을 맡았나. 당신은 누구신가요.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단지 '배우'였을 뿐이었는데. . 배역에 휘둘린, 내가 가진 신념은 어땠을까. 배역과 자아의 경계가 무너진다. 사랑이었을까. 사랑이라면 나는 누구를 사랑했던 걸까. 가디인가 미셸인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얽힌 역사적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시청하는 것을 추천 #더 직관적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뮌헨'을 보고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도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 간극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드라마 역시 이해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공동경비구역 JSA'를 외국인이 시청할 때 김정은만을 떠올리며 남북 관계를 그저 선악의 관계로 치부한다면 영화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겠나 #초반부의 지루함을 참으면 후반부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1,2화에서 흩뿌린다면 3,4화는 그것을 조각하고 5,6화 에서는 그것을 터뜨린다 #박찬욱 미학의 향연 #캐릭터의 감정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색감들 #역시 박찬욱 스러운 벽지 #멋진 앵글과 음악 #집요하게 파고드는 감정들의 혼란 #선과 악이 뚜렷할리 없는 간극에서 #제3자인 주인공 따라 나 역시 혼란을 느끼게 된다 #중립적인 자세로 임하는 찬욱쓰 #결국 원론적인 물음을 던진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나는 누구인가요 #질문은 한번에 하나씩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나의 몫 #정체성과 배역을 넘어 결국 본인의 의지와 신념을 가지게 된 그녀 #아무튼 이 드라마는 멋들어진 여성 서사이다 #"이럴 가치가 있었기를"은 누구에게 하는 말 이었나. 이게 참 궁금하다Like107Comment1
박세경4.5시오니스트를 주인공으로 하지만 그 시오니스트가 팔레스타인 반군을 연기해야하는 덕에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특이한 구조다. 시오니스트에게 감정이입 하기을 권유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정치적 발언권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쪽은 팔레스타인임.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가디가 "Fuck your sarcasm!" 소리친 이후에 대사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인데 그 쯤되면 그는 시오니스트인가? 단순히 연기에 몰입한 스파이인가? 그정도로 몰입했는데 단 한 번도 진심으로 팔레스타인들을 이해한 적이 없단 말인가? 여러가지 궁금증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고 그 주제가 찰리와 가디를 넘나들며 변주 반복되기 때문에 전쟁 뒤 신념이란 것의 공허함, 첩보 행위가 'art of technique' 으로만 남게될 때 전문 스파이들이 느끼는 직업적 고단함(?) 같은걸 느낄 수 있음. 그리고 이런 뒷면을 들추는 것이야 말로 존 르 카레 작업의 decency이자 미덕 아닌가.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지만 제일 좋았던 사람은 칼릴이다. 아직도 마지막 대사가 잊혀지지 않아서 오늘 하루종일 울적했다고. 원작에도 나올까, "이럴 가치가 있길" 원작에 없는 대사라면 진짜 차눅박... 박수 쳐드립니다. 물론 전체적으론 찰리와 가디가 훨 더 많은 시간을 보냈겠지만 칼릴을 '근사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게 되는 감정의 플로우에는 전혀 이견이 없다. 왜냐면 이미 앞서 여러 대사들을 통해 그의 정치적 정당성을 쌓아 올려진 데다가 짧은 순간이지만 그의 입으로 직접 윤리적 측면에 대해 해명하는 기회를 주고있고, 가족과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인간적 매력이 입혀진 탓에 - 흔히 이런 종류의 첩보물들이 상대편을 입체적으로 그린답시고 너무 짧은 순간에 클루들을 몽땅 우겨 넣어 하나도 기억 나지 않게 보내버리는 것과 달리 살림-파메드-칼릴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으려고 한 노력을 읽을 수 있음. 일단 원작을 좀 읽어봐야겠지만. 덧붙여 플로렌스 퓨 연기 너무 잘한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좌절시킬만큼' 간단하게 해낸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알렉산더 역시 마찬가지, 그의 얼굴을 빌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망설임이 아주 섬세하고 고통스럽게 표현되고 있다.Like102Comment0
Movie is my Life4.5분명 스파이 첩보물을 봤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시린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고 연기를 시작한 찰리처럼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 시작해서 찰리에 엄청 몰입됐던 것 같다. 그녀가 현실과 픽션이, 진심과 연기가 뒤섞이는 혼돈을 겪을 땐 나도 같이 혼란스럽고, 가디와 애틋하게 쳐다볼 땐 나도 괜히 절절해진다. 또 배역에 충실하게 열연을 펼칠 땐 나도 한껏 몰입됐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충격받을 땐 나도 엄청 충격받고 마음이 아팠다. 다른 스파이 첩보물을 볼 땐 긴장감 혹은 스릴 등이 느껴졌는데, <리틀 드러머 걸>을 보고 난 뒤엔 그런 감정보다도 마음이 시려오는 건 이처럼 찰리의 삶을 나도 같이 살아낸 것 같은 느낌 때문일거다. * 현실세계를 무대로 연기한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연기를 하며 서서히 쨍하고 강렬하던 색깔들이 사라지면서 찰리의 웃음도 함께 사라진 것 같아서 그 무대에 끌려온 찰리가 안쓰럽기도 했다. * 초반의 혼돈을 지나고 나니까 계속 다음편 또 다음편 볼 수 밖에 없을만큼 흥미로웠다. 화려한 로케이션, 색감, 격정적인 느낌 살려주는 음악까지 다 좋았다! 특히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장면은 이 드라마의 환상적인 시작이자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이 아닐까. * 찰리랑 가디... 둘이 같이 있기만해도 막 초반엔 스파크튀고 후반엔 절절하고. 가디 눈빛이 너무멋있어...Like102Comment0
Riverman5.0박찬욱의 첫 TV 드라마 그 동안 존 르카레의 소설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영상화에 관심을 내비치던 박찬욱의 소원성취 전쟁의 가장 최전선에서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스파이들의 협박과 거짓말, 포섭의 세계 그리고 그 중심에서 자신들만의 정의와 인간적인 양심사이를 저울질하는 등장인물들의 고뇌가 박찬욱식의 탐미적이고 시네마틱한 방법으로 그려진 (그래서 너무 좋음) 씁슬하고 아름다운 스파이 스릴러 등장인물들 전체가 연기들이 좋지만 특히 마이클 섀넌은 캬.. 언제나 끝내주네 그나저나 증오와 복수만 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재진행형 갈등은 결말이 어떻게 될까.. 인류가 끝나는 그날까지 끝없는 전쟁과 테러만 있는 걸까Like69Comment0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5.0
이 드라마.. 연출, 미술, 음악, 연기..뭐 하나 빈틈없이 빡빡하게 잘 만든 작품이다. 특히나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연기인지 가늠 할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가게 만든다. (인랑을 이렇게 만들었어야 하는데...ㅠ) 중간중간 박찬욱 감독의 흔적이 보이는 연출을 볼 때마다 "아..역시 한국의 알프리드 히치콕이야.."라며 괜히 흐뭇해하며 감상했음. 박찬욱 감독니임~~싸랑해욧!!!!!💕 #여주 플로렌스 퓨의 연기에 반해 버려서, 그녀의 다른 출연작도 봐야겠다. ❤
윤제아빠
4.0
This may contain spoiler!!
박재영
4.5
This may contain spoiler!!
Kk
4.5
각자의 역할에서 당신은 어떤 배역을 맡았나. 당신은 누구신가요.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단지 '배우'였을 뿐이었는데. . 배역에 휘둘린, 내가 가진 신념은 어땠을까. 배역과 자아의 경계가 무너진다. 사랑이었을까. 사랑이라면 나는 누구를 사랑했던 걸까. 가디인가 미셸인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얽힌 역사적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시청하는 것을 추천 #더 직관적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뮌헨'을 보고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도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 간극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드라마 역시 이해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공동경비구역 JSA'를 외국인이 시청할 때 김정은만을 떠올리며 남북 관계를 그저 선악의 관계로 치부한다면 영화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겠나 #초반부의 지루함을 참으면 후반부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1,2화에서 흩뿌린다면 3,4화는 그것을 조각하고 5,6화 에서는 그것을 터뜨린다 #박찬욱 미학의 향연 #캐릭터의 감정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색감들 #역시 박찬욱 스러운 벽지 #멋진 앵글과 음악 #집요하게 파고드는 감정들의 혼란 #선과 악이 뚜렷할리 없는 간극에서 #제3자인 주인공 따라 나 역시 혼란을 느끼게 된다 #중립적인 자세로 임하는 찬욱쓰 #결국 원론적인 물음을 던진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나는 누구인가요 #질문은 한번에 하나씩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나의 몫 #정체성과 배역을 넘어 결국 본인의 의지와 신념을 가지게 된 그녀 #아무튼 이 드라마는 멋들어진 여성 서사이다 #"이럴 가치가 있었기를"은 누구에게 하는 말 이었나. 이게 참 궁금하다
박세경
4.5
시오니스트를 주인공으로 하지만 그 시오니스트가 팔레스타인 반군을 연기해야하는 덕에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특이한 구조다. 시오니스트에게 감정이입 하기을 권유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정치적 발언권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쪽은 팔레스타인임.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가디가 "Fuck your sarcasm!" 소리친 이후에 대사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인데 그 쯤되면 그는 시오니스트인가? 단순히 연기에 몰입한 스파이인가? 그정도로 몰입했는데 단 한 번도 진심으로 팔레스타인들을 이해한 적이 없단 말인가? 여러가지 궁금증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고 그 주제가 찰리와 가디를 넘나들며 변주 반복되기 때문에 전쟁 뒤 신념이란 것의 공허함, 첩보 행위가 'art of technique' 으로만 남게될 때 전문 스파이들이 느끼는 직업적 고단함(?) 같은걸 느낄 수 있음. 그리고 이런 뒷면을 들추는 것이야 말로 존 르 카레 작업의 decency이자 미덕 아닌가.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지만 제일 좋았던 사람은 칼릴이다. 아직도 마지막 대사가 잊혀지지 않아서 오늘 하루종일 울적했다고. 원작에도 나올까, "이럴 가치가 있길" 원작에 없는 대사라면 진짜 차눅박... 박수 쳐드립니다. 물론 전체적으론 찰리와 가디가 훨 더 많은 시간을 보냈겠지만 칼릴을 '근사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게 되는 감정의 플로우에는 전혀 이견이 없다. 왜냐면 이미 앞서 여러 대사들을 통해 그의 정치적 정당성을 쌓아 올려진 데다가 짧은 순간이지만 그의 입으로 직접 윤리적 측면에 대해 해명하는 기회를 주고있고, 가족과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인간적 매력이 입혀진 탓에 - 흔히 이런 종류의 첩보물들이 상대편을 입체적으로 그린답시고 너무 짧은 순간에 클루들을 몽땅 우겨 넣어 하나도 기억 나지 않게 보내버리는 것과 달리 살림-파메드-칼릴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으려고 한 노력을 읽을 수 있음. 일단 원작을 좀 읽어봐야겠지만. 덧붙여 플로렌스 퓨 연기 너무 잘한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좌절시킬만큼' 간단하게 해낸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알렉산더 역시 마찬가지, 그의 얼굴을 빌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망설임이 아주 섬세하고 고통스럽게 표현되고 있다.
Movie is my Life
4.5
분명 스파이 첩보물을 봤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시린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고 연기를 시작한 찰리처럼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 시작해서 찰리에 엄청 몰입됐던 것 같다. 그녀가 현실과 픽션이, 진심과 연기가 뒤섞이는 혼돈을 겪을 땐 나도 같이 혼란스럽고, 가디와 애틋하게 쳐다볼 땐 나도 괜히 절절해진다. 또 배역에 충실하게 열연을 펼칠 땐 나도 한껏 몰입됐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충격받을 땐 나도 엄청 충격받고 마음이 아팠다. 다른 스파이 첩보물을 볼 땐 긴장감 혹은 스릴 등이 느껴졌는데, <리틀 드러머 걸>을 보고 난 뒤엔 그런 감정보다도 마음이 시려오는 건 이처럼 찰리의 삶을 나도 같이 살아낸 것 같은 느낌 때문일거다. * 현실세계를 무대로 연기한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연기를 하며 서서히 쨍하고 강렬하던 색깔들이 사라지면서 찰리의 웃음도 함께 사라진 것 같아서 그 무대에 끌려온 찰리가 안쓰럽기도 했다. * 초반의 혼돈을 지나고 나니까 계속 다음편 또 다음편 볼 수 밖에 없을만큼 흥미로웠다. 화려한 로케이션, 색감, 격정적인 느낌 살려주는 음악까지 다 좋았다! 특히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장면은 이 드라마의 환상적인 시작이자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이 아닐까. * 찰리랑 가디... 둘이 같이 있기만해도 막 초반엔 스파크튀고 후반엔 절절하고. 가디 눈빛이 너무멋있어...
Riverman
5.0
박찬욱의 첫 TV 드라마 그 동안 존 르카레의 소설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영상화에 관심을 내비치던 박찬욱의 소원성취 전쟁의 가장 최전선에서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스파이들의 협박과 거짓말, 포섭의 세계 그리고 그 중심에서 자신들만의 정의와 인간적인 양심사이를 저울질하는 등장인물들의 고뇌가 박찬욱식의 탐미적이고 시네마틱한 방법으로 그려진 (그래서 너무 좋음) 씁슬하고 아름다운 스파이 스릴러 등장인물들 전체가 연기들이 좋지만 특히 마이클 섀넌은 캬.. 언제나 끝내주네 그나저나 증오와 복수만 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재진행형 갈등은 결말이 어떻게 될까.. 인류가 끝나는 그날까지 끝없는 전쟁과 테러만 있는 걸까
chan
4.0
때깔좋은 스파이 장르의 내부에서 배우와 영화에 대한 메타적 모티브가 흥미롭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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