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말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식민지 조선의 학병들을 강제 징집한다. 간악한 일제의 징병을 거부한 조선인 유학생 오혜성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동료들과 함께 항일 게릴라가 되고자 하나, 운명은 그를 끝내 천황의 군인으로 만들어 전쟁의 격전지인 버마전선으로 향하게 하는데…! 혜성과 함께 징용병으로 끌려온 조선의 젊은이들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아서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사에 남지 않은 처절하고도 의로운 투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