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다. 남편에게는 나 따위보다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걸.」 궁정 마법사로 일하는 전 남작 영애 아니스는 20살이 되어 왕명으로 결혼하게 됐다. 신랑감으로 등장한 건 젊은 나이에 근위 기사가 된 후작가의 엘리트 세르지오. 너무나 차이 나는 신분 때문에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그의 '결혼하자'라는 말 한마디에 부부로 살게 된다! 서툴면서도 다정한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 아니스는 결혼식에서 세르지오에게 '오랫동안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쿨하고 서툰 엘리트 기사 × 씩씩한 히로인의 엇갈리는 신분차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