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구가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 <중도 빌라>. 여섯 살짜리 아이부터 90세 노인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다들 내 마음 같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지만, 이리저리 부딪히고 깨지고 맞춰가며 살아가는데... 사람들은 그 속에서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된다. 대단할 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 우리와 꼭 닮은 이들이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