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누군가에겐 아주 특별한 날이겠지만, 누군가에겐 별것 아닌 날일 것이다. 3년 전, 남자친구인 은찬을 잃은 진영 역시 특별하지 않은 할로윈을 보내고 있었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왜 이제 와서 죽은 은찬이가 내 앞에 나타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