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업데이트 이후로 요청하신 영화들 전부 추가 했습니다.
이 컬렉션과 함께한지도 어연 4년이네요..처음 만들때는 '왓챠에 시리즈 영화를 순서대로 총정리 해놓은 컬렉션이 없으니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 라는 취지로 감히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개봉하는 시리즈 영화와 프리퀄 등을 통해 멈추지 못하고, 그 도전이 3년이 넘었음에도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네요. 세월이 흘러 관객과 함께 늙어가는 시리즈 영화의 특성을 이 컬렉션을 통해 경험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ㅋㅋㅋ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컬렉션을 통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도 그렇고, 영화계에도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었다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10년~15년을 넘게 봤던 시리즈들이 하나 둘씩 막을 내렸고
(카 시리즈,어벤져스 시리즈 등), 이걸 지켜 보자니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론 마지막 편에서 나오는 전편들의 대한 오마주들을 보며 '시리즈 영화' 라는 것을 통해, 뜻밖의 잃어버린 추억들을 선물 받았던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냥 슬프지만도 않았습니다.
브리짓 존스나 맘마미아, 쥬만지, 인크레더블과 같은
거의 10년만에 관객들 품에 다시 돌아와준 깜짝 선물 같은 시리즈물도 많았으며, 스타워즈와 같이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리즈 영화들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관객품으로 달려 와주는 시리즈 영화들..시간이 흘러 배우가 캐릭터 그 자체로 혼연일체가 되고...시간이 흐르며 관객이 영화와 함께 늙어 갈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의 가치와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물 해주는 것. 그게 시리즈 영화의 진정한 묘미와 매력, 존재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여하튼, 오래된 제 컬렉션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함께 공감해주셔서 같은 영화팬으로써 언제나 고맙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컬렉션을 멈추지 않고 계속 만들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이유가 됩니다.
왓챠라는 앱이 존재할때까지ㅋㅋㅋ가능한 한, 현재 진행형인 이 컬렉션을 계속해서 채워나가는게 제 작은 목표입니다.
이 컬렉션을 통해 여러분들이 일주일간 새로운 세상으로 빠져서 여행 해보고, 일주일간 여행할 또 다른 여행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안내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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