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홍상수

홍상수는 세계의 틈을 직관적으로 포착해 그 비늘을 들추고 맨살을 찍어내는 작가다. 분명 존재했음에도 눈에 띄지 않던 미묘한 찰나들이 홍상수만의 영화문법으로 드러나면 그것을 구성하는 인물과 소품과 사건은 의미와 무의미의 미세한 경계에 놓이게 된다. 변화무쌍한 형식적 실험을 행하며 언어의 힘과 무력함을 드러내고 자조하는 그의 감각은 의미 그대로 예술가만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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