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 농인 이상국과 길경희의 딸로 태어난 것이 이야기꾼의 선천적 자질을 주었다고 믿고,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다. 열여덟 살에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를 책『길은 학교다』(2009)와『로드스쿨러』(2009)로 펴냈다. 중편 다큐멘터리 <로드스쿨러>(2008)와 농부모의 반짝이는 세상을 딸이자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4)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