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의 대표적인 번역가이자 주목받는 인문학자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 1986~1987년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한 뒤 1990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 3부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유럽 문화사에서 중요한 저작들을 국내에 소개해 온 그는, 탄탄한 인문학 지식과 해석을 담은 정교하면서도 읽기 편한 우리말 문장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