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이자 탁월한 이야기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났으며, 열네 살에 사회주의 성향의 주간지 <엘 솔>에 캐리커처를 그리면서 저널리즘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주간지 <마르차>의 편집장(1961~64)과 좌파 일간지 <에포카>의 주간(1964~66)을 역임하면서 저널리스트로 두각을 보였다. 1973년 군사독재가 시작되면서 아르헨티나로 망명해 <크리시스>를 창간했고, 1976년 호르헤 비델라의 군사 쿠데타로 아르헨티나에서 이른바 ‘추악한 전쟁’이 시작되자 다시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1985년 우루과이의 군사독재가 막을 내린 뒤에는 몬테비데오에 거주하며 저술 활동에 전념하다 2015년 4월 향년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