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 영화를 보고 영화를 말하고 영화를 쓰는 기자로 십수 년간 일해왔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속도전에서 오래되고 뒤처지고 낡은 것들을 돌아보려 애쓰는 사람. 여행의 상당 부분을 그 사소한 시간에 할애한다. 벼룩시장과 오래된 카페, 낡은 교각에서 보낸 여행 그리고 그 더딘 공기를 차곡차곡 수집해온 시간 수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