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89년 한국영화 아카데미 5기로 졸업, <구로 아리랑>, <장군의 아들 1, 2>, <개벽>, <김의 전쟁> 등에서 연출부에서 일했다. 1995년에 <주목할만한 영화>라는 제목의 시나리오로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에서 당선되었고, 1998년 <처녀들의 저녁 식사>로 정식 데뷔했다. 29살 동갑내기 미혼여성들의 성 의식을 거리낌없이 표현하여 화제가 된 이 작품으로 그해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