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
4 months ago

Paris, je t'aime
Avg 5.0
내 인생 영화. 여러 감독들이 파리 20구 중 1개 골라서 5분 분량으로 만든 사랑 영화들을 모은 옴니버스 영화. 나한테는 사랑의 개념을 알려준 영화임. 사실 처음 봤을 때는 감동 같은 건 없이 다른 이유로 별점 4.5점 정도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현실에 굉장히 치여 살 때 보고 다른 감상을 받음. 그때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던 때임. 내가 이 사람을 죽을만큼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늙어서도 평생 좋아할 것 같다는 확신도 없는데 이 사람이랑 계속 사귀어야 하나. 그런 고민을 하면서 헤어질 생각을 하던 중이었음. 이전 연애도 다 비슷했음. 애정전선에 별 문제도 없고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는데도 다 비슷한 고민으로 끝나게 됐음. 아무튼 또 그렇게 헤어지려던 찰나에 우연히 다시 이 영화를 봤음. 그때 이 영화 중 한편이 가슴에 와닿았음. 그 편은 중년부부의 이야기. 바람을 피우며 아내의 속만 썩이던 남편. 그는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려 함. 그 시각 아내는 시한부 판정을 받음. 남편은 귀찮아하며 아내가 하자는 것들을 함. 그렇게 지내다 아내와의 시간을 즐기게 되고 아내의 소중함을 깨달음. 불륜녀와도 헤어지고 곧 다가올 아내와의 마지막에 슬퍼함. 아내에게 사랑이 감정이 꽃 핌. 아내는 죽음. 하 암~~ 좋은 영화임 꼭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