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은 詩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길 기다리며
짧은 시의 매력에 빠진 동인들의 열다섯 번째 동인지 『깜밥』. 동인은 김길녀, 나기철, 나혜경, 복효근, 오인태, 윤효, 이지엽, 정일근, 함순례 시인이다.
동인은 짧지만 깊이가 있고, 쉽지만 감동을 전해주는 시로 독자들과 만난다. 열다섯 번째 동인지 『깜밥』에서는 동인들의 신작시와 ‘숟가락’을 테마로 한 테마시를 독자들께 선보인다.
초대시에 이근배, 김형영, 상희구 시인의 작품이 수록하였고, ‘채송화의 친구들’에 금희, 김명원, 김성수, 윤제림, 정운자, 채인숙, 함민복 시인의 작품들도 함께한다.
■ 저자소개
김길녀 | 1964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1990년 <시와비평>으로 등단하여 『푸른 징조』 등의 시집을 냈다. 바다를 사랑하며 먼 바다를 꿈꾸는 소금바람 같은 시인으로서 바다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나기철 |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7년<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주로 제주의 자연과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시화하고 있으며 근래 짧을 시들을 모은 시집 『젤라의 꽃』을 펴냈다.
나혜경 | 1964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92년<문예한국>으로 등단하여 두 권의 시집을 냈다. 특수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를 지향하고 있다.
복효근 | 1962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99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따뜻한 외면』 등 몇 권의 시집을 냈으며 지리산 아래 살면서 산처럼 푸르고 깊은 시를 꿈꾸고 있다.
오인태 | 196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1991년 <녹두꽃>으로 등단했다. 서정성을 바탕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가운데 낮고, 작고, 여린 존재들과 교감하며 생태적 소통을 열어가는 시를 추구하고 있다.
윤 효 | 195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84년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지난봄 교직을 접고 거리로 나왔다.
이지엽 | 195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82년 <한국문학>에서 시로, 1984년 <경향신문>에서 시조로 등단했다. 사람과 삼각형과 바다 사이에 섬 하나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
정일근 | 1958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벚꽃과 바다에게서 시를 배워 1984년 <실천문학>과 1985년<한국일보>를 통해 등단했다. 자연과 사람과 시가 하나되는 꿈을 꾸며, 동해바다 고래를 기다리는 일에도 열심이다.
함순례 | 1966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1993년 <시와사회>로 등단하여 시집 『혹시나』 등을 냈다. 대전에서 시집 기획편집을 하며 시가 읽혀지는 사회, 따뜻한 포옹의 세계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