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누드모델을 처음 만나는 당신에게
Ⅰ. “당신의 몸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있나요?” : 날것 그대로의 몸
벗으면 보인다
아름다움의 증거를 발견하고자
어느 발레리노의 몸
모든 아름다운 것은 무죄
옷을 입지 않은 내 몸은 처음이라서
세상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는 누드
몸에 새겨진 나이테를 똑바로 바라보라
“모델을 정면으로 볼 자신이 없어요”
Ⅱ. “누드모델 일을 한다는 것” : 누군가에게 읽히는 몸
숨소리까지 맞추는 일
이것만은 지켜주십시오
누군가의 뮤즈가 된다는 것
평범함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인생일지라도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
전직 기업 CEO의 도전
무표정의 배려
때로는 말이 먼저이기에
“오래 고민한 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어려운 고백
Ⅲ. “부끄러움이 자부심이 되기까지” : 나를 지켜주는 몸
운명은 사소한 순간에 불쑥 찾아온다
“누드모델 다시 해볼래?”
몸이 곧 작품으로
“이번 작업은 영은 씨가 꼭 해주세요”
매일의 다짐이 어느새 현실이 되다
나는, 아니 우리는 누드모델이다
종로 한복판의 공개 누드 크로키
잡지 <플레이보이>를 추억하며
여성의 시선으로 보는 여성
품위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