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미나마타병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전하며 환경오염사건의 무서움을 생생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직업병이나 환경문제를 생각할 때 실로 값비싼 희생을 치른 미나마타의 교훈을 되살려내고 있지 못함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금이라도 인간이 스스로 만든 공해병으로 인한 어리석은 희생을 절대 막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미나마타병의 역사를 돌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