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요즘 세상에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다 보니 아이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자 역시 반려동물 다섯 식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이자 동물병원을 20년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입니다. 사연 많은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 한 가족이 되고 그들과 함께 작지만 행복한 동물병원에서 살아가는 수의사와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 속에는 행복한 이야기도 있지만 마음 아픈, 때론 알고 싶지 않은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아이들의 일생을 만나게 됩니다. 소중한 첫 탄생도 만나고, 찬란했던 젊은 날도, 그리고 나이 들어가며 겪는 고비들도 함께하게 됩니다. 그리곤 또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마지막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아이들을 더 이해하고 아이들 편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수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잘 알면서 또 잘 모르는 이야기…. 쫑순이라는 아이를 통해 세상을 보고 쫑순이가 말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이들을 한 뼘쯤 더 잘 이해하고 더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늘 내 곁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나의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거랍니다. 한 번 더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더 많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동물병원 지킴이 쫑순이의 하루! 수의사 김소연 작가가 전하는 1인칭 강아지 시점 에세이. 평소 우리 강아지,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떨 때 행복하고 어떨 때 슬픈 마음이 들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궁금했을 것이다.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 김소연 작가는 그런 반려인들을 위해 ‘1인칭 강아지 시점 에세이’ 『쫑순이의 일기』를 썼다. 쫑순이는 동물병원에서 사는 강아지이다. 몇 번의 파양 경험이 있지만 동물병원에서 힘찬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쫑순이가 그려내는 동물병원에서의 생활은 다채롭다. 동물병원에는 아픈 강아지만 온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완벽히 뒤엎는다. 그곳에는 마치 친구 집에 들르듯 가뿐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있다. 그 병원의 원장이자 수의사인 김소연 작가는 그런 친구들을 애정으로 맞이한다. 혹시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뜰히 살핀다. 더 나아가 보호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려 애쓴다. 물론 가끔은 가슴 아픈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새벽녘 동물병원 앞에 세워진 검은 차 한 대. 그리고 남겨진 작고 소중한 생명. 쫑순이는 이와 같은 장면을 마주할 때면 마치 자신이 유기된 강아지를 대표하기라도 하듯 강아지의 입장에서 솔직한 심정을 글로 적는다. 『쫑순이의 일기』는 결코 판타지 속 이야기가 아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인 지금, 쫑순이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자 일상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혹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쫑순이의 일기』에 눈과 귀를 기울여보자. 쫑순이의 일기 사이사이 김소연 작가가 다정하게 건네는 반려동물 케어 상식 글까지 덤으로 엿볼 수 있으니, 감히 반려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책이 또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