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한 단문의 명상적인 글모음. 지은이가 모아둔 자신의 30여 권 수첩 속에서 추려낸 생각의 편린들이며, 다듬지 않은 그대로의 메모라지만 모두 빛이 나는 문장들이다. 짧고 직설적이고 깊이 있고 박학한 문장들에 빠져들 수 있는 아름다운 산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