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수많은 신과 인간, 엄청난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곳 인도는 그 자체로 놀라운 드라마다! “신화의 땅을 넘어 초거대문명 인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청난 프로젝트!” ― [워싱턴 포스트] 고대 세계의 절대 강자였던 문명, 전 인류에 걸친 다양성의 집약체인 대륙, 정신의 위대한 유산을 21세기의 오늘날까지 발산하는 나라. 인도. 이 책은 인도 독립 60주년을 기념해 영국 BBC와 미국 PBS가 지원하고, 영국 최고의 대중 역사가인 마이클 우드가 책과 다큐멘터리를 총지휘해 내놓은 엄청난 결과물이다. 인도의 1만 년을 가장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책이자, 화려한 영상 자료(200여 컷의 사진)와 깊이 있는 해설로 놀라운 지적 여행을 선사하는 책이다. 마이클 우드는 40년간 30차례 이상 인도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집필 과정에선 장장 18개월간 인도에 머물며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취재했다. 그는 대영박물관의 큐레이터, 인도 발굴 현장의 저명한 고고학자, 현지의 도서관 사서 등은 물론이고 달라이 라마부터 촌락의 장로, 거리의 약재상까지 인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풍성하게 되살려냈다. 이를 통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밟았던 원정로, 그리스와 아랍의 무역상들이 드나들던 그랜드트렁크로드, 1960대의 히피트레일 등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헤친다. 또 은밀한 경전으로만 알려져 있던 <리그베다>, <바가바드기타>, <카마수트라>등에 잠들어 있던 상상력의 도시들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모든 인도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준 책! 이 책만으로도 인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국영 영자 신문인 '더 힌두'는 이 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인도 곳곳을 직접 발로 밟고 쓴 기록이자, 1만 년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초대형 프로젝트, <인도 이야기>. 인류의 정신적 고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인도의 무한한 잠재력에 매료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인도 문명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1만 년 전의 유전자가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곳 “아담이 아프리카에서 왔다면, 이브는 인도에서 왔다” M130. 인류의 기원을 밝혀줄 유전자 번호의 이름이다. 1만 년 전의 화석에만 존재하던 이 유전자가 21세기의 오늘날까지 인도인의 피 속에 흐르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유전자뿐만이 아니다. IT를 비롯한 지식산업 분야에서 최첨단의 대륙으로 뜨고 있는 이 현대적인 나라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인류 역사의 멀고 먼 과거부터 지켜오던 관습들을 지금도 보존하고 있다. 공식 언어만 22개, 소수 언어와 방언은 400개가 넘는다. 또 5000개나 되는 카스트, 3300만의 신들과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많은 종파가 넘쳐난다. 문명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나라, 인도. 그렇기에 더더욱 무엇이 오늘날의 인도를 만들어낸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간 인도를 다룬 책들은 신화와 종교를 다룬 학술서이거나 가벼운 여행서 일색이어서, 인도에 대해 극히 일부분만을 맛볼 수 있을 뿐이었다. 이 복잡한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역작을 만들어내고자 40년을 벼려온 사람이 있다. 영국 최고의 대중 역사가이자 BBC 간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우드는 인도아대륙에 인류가 등장한 이래의 역사에서 문화까지, 인도 독립에서 21세기 오늘날까지, 인도의 모든 것을 포괄한 엄청난 작업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마이클 우드는 40년간 30차례 이상 인도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집필 과정에선 장장 18개월간 인도에 머물며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취재했다. 그는 대영박물관의 큐레이터, 인도 발굴 현장의 저명한 고고학자, 현지의 도서관 사서 등은 물론이고 달라이 라마부터 촌락의 장로, 거리의 약재상까지 인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풍성하게 되살려냈다. 저자 마이클 우드는 대다수 사람들이 ‘친디아?브릭스 펀드’ 정도의 이름으로만 알고 있지만, 인도의 저력은 1만 년 동안 이어온 정체성과, 놀라운 다양성 속에 깃든 생명력에 있다고 말한다. 고대 세계의 절대 강자였던 문명, 전 인류에 걸친 다양성의 집약체인 대륙, 정신의 위대한 유산을 21세기의 오늘날까지 발산하는 나라. 이 책은 인도의 1만 년을 가장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책이며, 화려한 영상 자료와 깊이 있는 해설로 놀라운 지적 여행을 선사하는 책이다. 1. 정신과 물질, 모든 면에서 로마와 한나라를 압도하는 문명 인도에는 “<일리아스>의 몇십 배에 달하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다! 세계 제국하면 흔히들 로마 제국이나 한나라를 떠올리지만, 1500년경까지 인도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고 전 세계 경제력의 30퍼센트를 차지한 초강대국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인 스트라본에 의하면 인도의 펀자브 지역에만 폴리스라고 부를 만큼 규모가 큰 정착지가 5000곳이나 있었다고 한다. 페르시아의 한 지리학자는 “왕은 전투용 코끼리 800마리와 기병 15만 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중세 인도를 증언한다. 서구가 전성기를 이루기 훨씬 이전부터 놀라운 문명을 이룩했던 기적의 대륙, 인구 15억의 거대 문화권이자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거대한 문명. 이뿐만이 아니다. 인도에는 훨씬 더 놀라운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끊임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나라라는 이미지와 달리 인도는 투쟁을 통해 태어났다. 그리스 인과 쿠샨 왕조, 튀르크인과 아프간인, 무굴 제국과 영국인, 알렉산드로스, 티무르와 바부르…. 전 세계의 야심가들과 침략자들은 모두 인도를 찾았지만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인도의 발밑에 무릎을 꿇었다. 이 점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마이클 우드는 인도의 가장 커다란 강점을 바로 환경에 적응해서 변화하며, 역사의 선물을 이용하고 역사의 상처를 받아들이면서도 마치 마술처럼 항상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는 세계적으로 오래된 문명국만이 지닐 수 있는 강점이다. 예를 들어 인도 최초의 역사 문헌인 <리그베다>, 세계 최장 분량을 자랑하는 인도의 국민 서사시인 <마하바라타>는 단지 과거의 서사시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현지인들이 입으로 줄줄 외는 살아 있는 문헌이다. 이처럼 현대 인도인의 정신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문명의 힘이 담겨 있다. 2. 전 인류에 걸친 다양성의 집약체 “우리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먼 인도까지 가는 것인가!” _ 플리니우스 “아무리 낮게 잡아도 인도 무역으로 인해 우리 제국에서 1년에 1억 세스테르티우스가 빠져 나간다. 이건 가장 낮게 잡은 수치다.” 스페인에 있는 로마 금광의 1년 산출량과 맞먹는 양의 금이 로마에서 빠져나가는 현실에 대한 로마의 정치가인 플리니우스의 한탄이다. 그리스와 로마인들을 인도로 꾀어낸 것은 바로 후추다. 로마 제국의 유명한 요리사였던 아키피우스가 쓴 유명한 요리책에 수록된 500가지의 요리 중에서 350가지에 인도 남부의 향신료와 후추가 들어갈 정도다. 70년대와 80년대에 씌어진 고대의 인도양 안내서인 <에리트라이 해 주항기>에는 후추, 정향, 산호, 상아, 중국산 비단 등의 이름과 인도 서해안의 항구 20곳의 이름이 나온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인 무지리스는 로마의 세계를 묘사한 ‘포이팅거 지도(본문 164쪽)’에도 드러난다. 저자 마이클 우드가 보여주는 인도는 숱한 향신료의 종류만큼이나 다채롭다. 그는 세계를 향해 열려 있었던 인도의 놀라운 다양성의 근원을 밝힌다. 이 책에서 그리스인 히팔루스, 중국의 정화 제독, 바스코 다가마 등 인도를 거쳐 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들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향신료 무역에 나선 그리스와 로마의 상인들, 걸프 지역에서 온 아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