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단 한 권으로 깨우치는 자연지리학의 핵심 안내서
자연지리학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이 책은 자연지리학 분야의 핵심 개념어 약 100개를 선정하여 해당 개념의 의미와 특성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게다가 이러한 개념 설명에 더하여 각 용어의 역사적 연원과 최근의 관련 연구 동향까지 소개한다.
이 책의 특징은 자연지리학의 주요 분야인 지형학, 기후학, 생물지리학, 토양지리학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인 생물학, 지질학, 기상학 등에서도 지리학에 적용 가능한 개념들을 선정해 설명한다는 것이다. 자연지리학에서 덜 다룬 진화와 군집, 생태 등 생물학 관련 개념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생물과 생태 역시 공간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지리적 특성 자체가 각 개념에서 핵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생물지리학이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도서생물지리학, 진화 이론, 서식지와 피난지, 산포와 침입 등으로 진화생물학의 최신 이론까지도 접목시키고 있다. 진화지형학, 생물기후학, 진화토양학 등 자연지리학 분야 간의 융합적인 개념도 다수 소개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최근에 나온 여러 자연지리학 저술들과 차별화된 이 책만의 장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지리학이나 지구과학 전반에 걸쳐서 적용될 수 있는 ‘근원 개념’들도 빠짐없이 잘 소개하고 있다. 자연지리학 모든 영역에 해당하는 개념들로, 예를 들면 시간, 규모, 지역, 평형, 체계, 순환성과 주기성, 크기와 빈도, 에너지 등이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지리 다양성, 토지 악화, 해수면 변동, 환경 변화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하는 문제들까지 개념화하여 다루고 있다. 현실적인 지구 현상을 이론적·개념적으로 정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요컨대 자연지리학의 개념들이지만 과학적인 상상력을 통해 도시지리, 경제지리, 문화지리 등 인문지리학과 지역지리학에까지 그 개념들을 적용하면 좀 더 풍부한 지리학 탐구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ㄱ’부터 ‘ㅎ’까지 나열된 사전식 구성
씨줄과 날줄로 이어진 설명의 묘미까지!
이 책의 개념어는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독자가 해당 개념어를 찾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개념에 대한 설명은 해당 대목에서 그치지 않고,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연관되어 이루어져 있다. 즉, A라는 개념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B 개념을 찾지 않을 수 없고, 그러다 C 개념과 D 개념까지 찾아서 이해한 뒤에 다시 A로 돌아오는 식이다. 자연지리학의 융합적 특성을 살리려는 저자의 노력이 실로 돋보이지 않을 수 없다. 독자들도 저자의 설명을 따라 책장을 앞뒤로 넘기며 학습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연지리학 탐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끝으로 각 개념어 설명 말미에는 ‘더 읽어볼 자료’까지 추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