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문턱으로 향하기 위해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단순히 꿈에만 부풀어 있는 로맨스 판타지 작가 지망생인 당신이 현장에 몸을 내던지라는 낭만적인 조언이 담긴 작법서가 아니다. 당신이 기본적인 마인드 셋팅부터 시장에서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고 확실한 명분을 유지하면서 비로소 완전한 작가로 독립할 수 있기 위한 똑똑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웹소설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는 와중 작가로서 실질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까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절차가 있다. 단순히 상상의 나래만 펼친다고 작가로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장의 구조와 자신의 역량 사이에서 어떤 구체적인 고민과 진단이 필요한지 김민정(빅노아) 작가는 예리하게 짚어낸다. 업계에서 웹소설 작가로서 명분을 찾아나가면서 점차 자신만의 상상력을 어떻게 상업적 수요와 타협하는 지점을 넘어서서 독창성의 영역으로까지 넓혀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그녀의 특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시장 전반을 꿰뚫어보는 KEY를 당신의 손에 쥐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에 접속함으로써 다양한 창작 분야로 뻗어나가 유익한 영감의 도구로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탄탄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초석이란 무엇보다 기본을 충실하게 아는 것이다. 로맨스 판타지에서 말하는 기본을 다양하게 숙지해나감은, 당신이 어떤 이야기에 목말라 있는지에 대한 자문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