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바꿔 줘
햄스터에게 숙제를 내 달라!
바비큐가 되다
점심을 세 번 먹는 아이
까마귀는 누구일까?
우주선 교실
숙제 검사하는 애햄이
손바닥 안의 행복
오늘 날씨 맑음, 내일 날씨도 맑음
늘 제일 먼저 교실에 도착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슬이는 칠판과 선생님 책상을 닦고, 쓰레기통을 비운다. 엄마가 가출해 아빠와 단 둘이 사는 다슬이는 늘 더러운 옷을 입고 다니고, 숙제도 안하기 때문에 반 아이들의 따돌림을 받는다. 하지만 다슬이에게는 친구가 둘 있다. 집에서 키우다 학교에 데려간 햄스터 애햄이와 학교에서 소사 일을 보고 있는 에햄 아저씨. '상상'으로 일기를 쓰고, 먼지를 싫어하는 선생님을 위해 교실을 청소하고, 점심을 세번씩 먹으면서 엄마를 기다리는 속 깊은 아이 다슬이의 매일매일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