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높고 견고한 성벽이 다 무슨 소용이야.
우리는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데.
안 그래? 유마.
주인공이 유마는 혼자 체육관 창고에서 마치 자신이 게임 캐릭터가 된 것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그러다 창고에 들어온 아키토와 마주치고 게임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게 된다.
아버지가 범죄자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바람에 유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
그 학교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아키토 뿐이다.
유마는 게임 캐릭터를 직접 개조해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컴퓨터 실력을 가지고 있다.
여느날처럼 아키토와 게임 이야기를 하며 하교하고 있는데,
"저기 있잖아.
그 정도 실력이면 너희 아버지 사건의 진범도 잡을 수 있는 거 아냐?"
그 말에 아키토는 충격을 받는다.
여태껏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기 때문이다.
항상 마음속으로는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었지만 진범을 잡는 건 경찰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진범을 잡게 된다면 학교에서 받는 괴롭힘도 덜 해지고 어머니도 힘을 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범인을 잡자고 결심한다.
그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하던 그때, 뒤편에 누군가 서 있는 기척을 느끼고 뒤돌아봤다.
낯선 중년 남성이 골목 근처 서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고도 씩 웃는 남자를 보고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느끼고 유마는 아버지 사건의 진범이 있음을 확신해 열심히 조사하기로 마음먹는다.
학교 앞에도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찾아오고 유마는 도망간다.
도망가면 도망갈수록 더 가까워지는 정체불명의 남자들.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유마의 시선으로 사건을 지켜보다 보면 계속되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진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독자를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진실을 마주하고 느낀 감정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뻔한 반전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