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역시 쾌락으로 느껴지도록 네 몸은 조련되어 있을 터.
학원에서 도망쳐 나와 소년의 모습으로 백작 레지온의 성에서 일하게 된 비앙카. 레지온은 비앙카가 마음에 드는 듯하지만, 전에 학원에서 만났던 그 소녀라는 것을 안 순간 곧바로 태도를 바꾼다.
「이것이 기분 좋은 행위라는 것을 네 몸은 이미 알고 있을 텐데?」
비앙카를 결박해서 능욕한 뒤로도 소년의 모습으로 곁에 두고 날마다 그녀를 사랑하는 레지온. 오만한 말투와는 정반대의 상냥함에 비앙카는 몸도 마음도 뜨겁게 달아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