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베를린 근교 슈마르겐도르프에서 "하룻밤새 급작히" 쓰여진 서사시 작품. 신낭만주의 및 인상주의풍취가 물씬 풍긴다. 사랑과 죽음이라는 기본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줄거리는 릴케 가족에 관한 기록문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젊은 릴케의 환상과 꿈이 불길처럼 펼쳐지는 작품으로서 작가의 심리저변을 관찰할 수 있다. 출간된 이후 백만부에 육박하는 판매부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