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넓어지는 세계
2 폴란드에서 보낸 학창 시절
3 크라쿠프에서 보낸 대학 생활
4 학문 연구에 바친 이탈리아 시절
5 돌파구
6 지구를 뒤흔든 대발견
7 성직자와 천문학자
8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도는 것일까,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것일까?" 성직자의 옷을 입고 지냈으나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과학자였던 코페르니쿠스. 그가 살았던 시대에 서양 세계는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고, 문화계에는 르네상스 바람이 불어 인간이 무대나 화폭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코페르니쿠스도 이런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조용한 혁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전통적인 믿음을 뒤엎는 놀라운 발견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참모습을 알려 주어 케플러가 운동의 세 가지 법칙을 발견하는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