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박물관

남선희
336p ·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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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희 장편소설. 남선희가 두 번째로 만들어낸 '고문박물관'이란 소설은 독창적이고 특이하다. 고문기구를 전시한 고문박물관을 개관하여 사회적으로 처단하지 못한 인물들을 초대하고 종국에는 박물관 아래 지하 동굴로 초청인들을 납치하여 이 사회가 처단하지 못한 고도의 범죄자를 처단하며 고문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시대의 전유물로 이룩한 현대의 아성에 상징적 인물로 전희구 - 전장군의 손자를 소환하여 그 정당성을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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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통념과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빌런’들이 펼치는 변주 소설적 상상력과 팩트가 더한 현실과 과거로 얽힌 눅진한 언어의 묘미 재미와 감동을 자극하는 남선희의 두 번째 장편소설 ‘고문박물관’ 긴장감으로 이어지는 사건의 한가운데에서 인물들은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고...작가는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그들의 내적 갈등을 문장으로 게워낸다 남선희가 두 번째로 만들어낸 ‘고문박물관’이란 소설은 독창적이고 특이하다. 고문기구를 전시한 고문박물관을 개관하여 사회적으로 처단하지 못한 인물들을 초대하고 종국에는 박물관 아래 지하 동굴로 초청인들을 납치하여 이 사회가 처단하지 못한 고도의 범죄자를 처단하며 고문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시대의 전유물로 이룩한 현대의 아성에 상징적 인물로 전희구 ㅡ전장군의 손자를 소환하여그 정당성을 따진다. 또한 이 시대에 이르러 더욱 치밀해지고 공고해진 고문의 현장을 직시하게 한다. 그렇다 삶의 뿌리부터 줄기로 올라와 잎사귀를 치고 그늘을 넓혀가지만 안으로 오만과 패악이 끼어들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방식으로 걸러내야 하느냐는 일(노동)의 가치를 두고 농축된 인간들의 선과 악, 눅진한 삶의 언어를 간과하지 않은 신간 ‘고문박물관’에서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