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인생은 해변가에 있는 돌처럼 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아요. 뾰족하고 날카로웠던 돌도 침식, 퇴적, 풍화작용에 따라 모양새가 변하는 것처럼 저에게 영화는 꼭 그런 존재 같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을 보면서 받았던 감화들이 저를 더 둥글게 만든 것 같습니다. 영화가 제게 준 모든 것들을 생각하며 차곡차곡 영화들을 모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