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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준

제갈준

10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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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

Books ・ 2024

이동진이 선정한 <2024년 올 해의 책>에서 비문학 3권 중 하나이다. 음모론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들, 점성술, 심령술에 빠진 사람들, 통계에 숨겨진 오류를 찾아내는 베이즈 정리, 유사과학, 대체의학이 사람을 매혹시키는 이유, sns와 반향실이 확증편향을 부추기는 사회… 합리적인 인류가 때때로 멍청해지는 이유를 읽으면서 정신 바짝차려야겠다고 중얼거려보았다. ... 음모론자는 어떻게든 괴상한 슈뢰딩거의 빈 라덴을 수용 해서 빈 라덴이 살아 있는 동시에 죽어 있다고 믿을 수 있었다. 음모론자에게 신념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는 믿음 자체의 세부 사항은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음모론의 서사가 존재하는 한 이들의 세계관은 보존되었다. 연구팀은 "음모론 믿음의 본질은 음모론이 서로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형태가 아니라 보편적인 음모론을 지지하는 더 폭넓은 믿음이다"라고 결론 내렸다…p.210 …우리는 신념이 아니라 사고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오류를 일으키는 것이며, 인간은 오류를 스스로 수정하는 축복을 받았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실수를 바로잡지 않는 것이야말로 부끄 러운 일이다. 주저하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수용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잘못된 신념은 폐기해야 하고, 불쾌하더라도 진실을 수용해야 한다…(중략) 당신이 어떤 면에서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편히 생각해야 한다. 편견을 극복하고 유혹적이지만 거짓인 생각을 거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방어하려는 본능을 극복하는 것이다. 특히 당신이 가장 옹호하고 싶은 주제라면, 타인을 추궁할 때처럼 엄격하게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열린 마음을 갖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회의주의적인 예수라면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남에게 질문하고자 하는 대로 너희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p.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