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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

Cecil

6 month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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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elcome to Derry

Series ・ 2025

Avg 5.0

강력했던 오프닝에 비해 뒷심이 달려서 별점 반 깎음. 서브플롯 과다, 설명 과다, 설정 과다, 등장인물 머릿수 과다. 스티븐 킹 작품은 “스티븐 킹이 이 영화를 안좋아함” 소리나왔을때가 제일 띵작이던데 이번엔 많이 관여하셨다니 <미스터 메르세데스> <닥터 슬립>처럼 될까 불길하다. 오프닝서 애라고 안봐주는 HBO와 ‘하고싶은거 다 하겠다’ 톤의 앤디 무스키에티 화법이 기대됐는데, 갈수록 기대이하다. 장난감 느낌 나는 세트와 요상꾸리하게 일본 요괴스러운 크리처들 비주얼은 차치하고서라도, 전개가 너무 더디다. 데리가 왜 그렇게 썩어빠진 어두운 곳이고, 왜 페니와이즈가 그토록 데리에 집착하게 됐는지, 페니와이즈 기원이 뭔지 알려주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얘기가 한없이 늘어지다보니 집중 유지하기 쉽지않다. 4화에서 사실상 이야기의 주제에 가까운 쇼코피 부족민썰을 ‘옛날 옛적에~’ 하고 10분만에 구두로 번갯불 콩궈먹듯 풀어내는거 보면서 더 얼척없어짐. 이럴거면 앞부분도 AI 요약본 마냥 시원하게 멘트로 풀지 그러셨어요... + 강력한 임팩트의 1화와 한편의 영화 수준 퀄리티던 7화 빼면 대부분의 회차가 고구마 오만개. + 호러는 설명안해도 재밌을때가 제일 좋은 법인데, 이건 애초에 설명하려고 만들어진 시리즈라 얘기가 방대하고 좀 중구난방하다. 역시 세계관은 넓히는것보다 간결하게 요약하는게 훨씬 어려운 일임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러한 생략들이 과거 스티븐 킹의 심기를 많이 건드렸을테고, 지금은 진짜 하고싶은거 다 하겠단 생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