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ttt95
9 years ago

그 남자네 집
1. 일단, 소설이 매우 한국적이다. 나쁜 뜻으로 한국적이라는게 아니라 정이 느껴지고,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아무리 내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일이라도, 외국 소설보다는 더 와닿는다. 뭐랄까 읽을 때 그림이 그려진달까. 2. 첫 사랑을 하던 소녀였고, 누군가의 딸이었으며, 아버지이자 엄마인 한 여자의 자전적 이야기다. 엄마가 태어났을때부터 내가 아는 모습의 엄마가 아니었음을 일깨워준다. 나의 엄마도 저런 떄가 있었겠구나. 3. 소설이 솔직해서 좋다. 내숭이고, 비유고, 돌려말하기고 없이 솔직하다. 4. 마지막 충희와의 통화는 과한듯 싶으면서도, 한풀이같아서 가슴에 와닿는다. '젊을적 내가 이렇게 너희를 위해 고생간 것을 알까?' 이런 한풀이같았다.